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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문화 연구가 활발하다. 마한문화권과 탐라문화권 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나주시가 중심이 되어 전남 각 시군의 지자체가 마한유적과 관련한 지역 향토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20일 국회본회의를 열어 마한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마한사 재조명을 위한 영산강 고대문화권 복원개발에 탄력을 받아왔다. 

주목할 것은 지난 2019년 4월 11일 발의됐던 고대문화권 복원개발 특별법 원안에는 마한문화권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본회의에 통과된 법안에는 마한문화권이 탐라문화권과 함께 추가 반영됐다는 점이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은 문화권별 문화유산의 가치 정립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제정됐다. 이 법안에는 역사문화권별 문화유산의 연구조사 및 발굴 복원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 육성하기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정비사업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법 통과와 관련해 "신라, 백제 그리고 가야 문화권에 비해 소외됐던 고대 마한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오랜 염원이었던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을 위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환영 의사를 나주시가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은 영산강 유역뿐 아니라 서부해안권과 남부해안권역까지도 해당된다. 법이 발효된 이후 논란거리였던 전북 서부권역까지 마한역사 문화권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학계의 주장에 따라 지난 2021년 12월 31일에는 전북지역과 광주광역시, 충청지역까지 확대되어 국가예산을 확보했고 유물발굴과 정비사업을 위한 마한의 역사성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도서 지역으로는 신안의 안좌도와 함평, 고흥, 여수반도에 이르기까지 마한사 연구와 발굴 조사가 광범위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재 인근지역 해남에서도 마한의 유적발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마한의 마지막 제국 '신미국(침미다례)'의 흔적을 뒷받침할 고분군을 대거 발굴함에 따라 학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언론이 나서서 마한의 마지막 세력에 관한 내용의 기사를 기획하고 목포대박물관이 함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 언론은 상대지역을 향해 고고학 연구의 경쟁 구도로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실정이며 "청해진의 장보고 세력보다도 훨씬 앞선 해양 세력을 갖췄다"며 의기양양한 분위기다.

그러함에도 완도는 고대 유적에 관한 연구에는 조용하다. 전남지역 향토사학자 김아무개씨는 "완도의 권역별로 도출된 고대 유적이 넘쳐나는데도 그동안 이를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고, 지난 2005년에 이르서서야 형식적인 조사만 했을뿐이라며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도가 타 시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해 학술토론회에서 마한유적위원장 임영진 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는 이번 계기로 전남지역의 서부해안지대와 남부해안지대 연안과 섬들의 자원조사와 연구가 심도 있게 이뤄져야 하며 각 지자체와 주민들의 협력으로 마한사람들이 해양세력을 형성하여 활동했던 대로 그들이 항해한 항로를 따라 전남 서남부권 섬들에 관한  연구의 깊이가 더해져야 함을 피력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글쓴이는 다큐사진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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