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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배 작품을 관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 예울마루 장도전시장 이율배 작품을 관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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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장도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참여한 이율배 화백이 지난 18일부 10개월간의 입주 창작 활동을 마무리하는 '입주작가 전'을 열고 있다.

이 화백은 "장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기억, 장도에 살고 있는 동식물 같은 일상적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사색을 드러낸 작업"이라고 이번 입주작가전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 작품들은 "바다와 육지, 섬과 도시 사이의 이질적인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타인과 나, 이상과 현실, 동심과 추억, 꿈과 사랑 등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사계절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장도 창작스튜디오와 자신의 작업실을 오가며 작업해 온 작품들 중에는 길이만 29m에 이르는 초대형 작품 <사랑노래 – 여름1> (아크릴에 캔버스. 240cm× 2900cm)을 선보여 화제다.
 
자신의 작품 <사랑노래 -여름 1> (캔버스에 아크릴. 240 * 2900cm)
▲ 초대형 작품을 설명하는 이율배 회백  자신의 작품 <사랑노래 -여름 1> (캔버스에 아크릴. 240 * 2900cm)
ⓒ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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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의 색깔을 찾아보려고 했다. 특히 여름은 블루다. 어린 시절 섬(완도)에서 자란 추억과 장도에서의 작업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다. 장도를 오가면서 수시로 군집을 이루는 물고기떼를 만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군집 속에서도 다 역할들이 있다. 크건 작건 혹은 생김이 다르건 다 나름의 삶이 있다. 그리고 무리를 이루면 작은 것들도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목소리도 내고, 표현들도 하고 산다. 작품 속의 물고기나 우리 인간이나 다 마찬가지다."

이번 창작스튜디오 입주 활동은 작업실 공개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장도 입구 들어오는 길목의 창작스튜디오 작업실에는 주말에 많으면 100여 명까지 찾아오고, 평일에도 20~30명 정도는 들른다. 찾아오신 분들과 대화도 나누고 작업중인 작품에 대한 피드백도 듣고, 질문을 하면 대답도 하게 된다. 작업에 일부 장애를 받긴 해도 작가로서 관객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어 작품에 반영하기도 하고 작품 활동의 폭을 더 넓히는데 참조하기도 하니까 의미있는 입주 활동이었다고 평가한다."
  
이율배 作  <사랑노래 - 봄,여름,가을,겨울>
 이율배 作 <사랑노래 - 봄,여름,가을,겨울>
ⓒ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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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장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 새, 나비, 물고기들도 여전히 꾸준하게 추구해온 '삶의 원형성'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다. 전반적인 컬러가 주는 분위기도 밝고 온화하다.

시인 신병은은 이 화백의 '장도 사색전'에 등장한 소재를 이렇게 평했다.

"꽃과 나무를 통해 화면의 전체적인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후 나비와 새, 물고기를 배치함으로써 현실과 동경, 두 상징이 얼마나 엄밀히 조응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장도 사색 – 그 풀이와 매김'이란 주제로 다음달 13일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장도는 입구 '진섬다리'가 물때에 따라 잠기기도 해서 입장가능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울배 作  <사랑노래 - 봄>
 이울배 作 <사랑노래 - 봄>
ⓒ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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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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