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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 "만나서 할 얘기가 있으면 하고 그러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후보 측이 앞으로도 조언을 구하겠다고 한다'는 질문에 "내가 무엇을 조언하고 도와주겠나"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윤 후보 측에서 연락 온 적도 없고, 만날 날짜를 정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기자들에게 "이제 후보님이 김 전 위원장님을 또 찾아가 뵐 것"이라며 "조언을 구하고, 좀 섭섭하셨을 수 있으니까 이제 마음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선대위 내부에서 추진했던 쇄신안에 대해 "선대위를 제대로 구성해야 1월 안에 지지율이 회복될 수 있을 거라는 가정하에 개편하자고 했던 것"이라며 "이제는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 비서실에 있는 사람들이 일정이니 메시지니 이런 것으로 아무 효과를 내지 못해 변화를 시키려 했던 것"이라며 "오죽 답답했으면 내가 비서실장 노릇까지 하겠다고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제시한 데 대해 "무엇을 얘기하려면 득과 실을 계산해서 득이 커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일방의 얘기만 듣고 결정하면 반대쪽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신이 중점을 뒀던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 "그런 것은 요새 어디로 가버렸는지 없어졌다"고 했다.

윤 후보가 2030 세대 지지율 회복을 노리고 선거 전략을 선회한 데 대해선 "내가 보기에 선거를 그렇게 하는 것은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선대본부 재합류 의향에 관해 묻자 "한번 나왔으면 그만이지 또다시 갈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바깥에서 계속 조언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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