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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방역진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2022.1.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방역진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2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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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는 '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과 '선도국가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등의 네 가지 다짐이 핵심 주제어로 담겼다. 그리고 65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당부가 있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여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신년사 전문] 문 대통령 "대선, 적대·분열 아닌 희망·통합 선거 돼야" http://omn.kr/1wolt )

[핵심 주제어 ①] 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

첫 번째 다짐으로 "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방역을 튼튼히 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든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만간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병상과 의료진도 대폭 확충되고 있다. 이달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섣부른 안심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정부는 길게 내다보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그런 후 고강도 방역조치 연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위로를 전하면서 "소상공인들과 피해업종에 대해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용의 양적, 질적 회복을 위해 민간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으며 "격차를 줄여가는 포용적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핵심 주제어 ②] 선도국가 대한민국... "세계를 선도"

두 번째 다짐은 "선도국가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는 '빠른 추격국가'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박수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고 했다. 이어서 "'빠른 추격자 전략'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대한 시대적 변화에 앞설 것을 요청하고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가전략산업과 첨단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완벽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새로운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로 대한민국 대전환의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정부와 민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긴밀한 협력 속에 산업별 K-전략을 가속화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구상을 전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시대를 주도적으로 개척 ▲산업구조와 에너지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강력히 지원 ▲수소 선도국가 전략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우리 외교를 다변화하고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노력을 임기 마지막까지 펼치겠다"면서 "문화강국의 위상을 드높이며 소프트 파워에서도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핵심 주제어 ③] 국민 삶의 질 향상... "모두 함께 행복한 나라"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에서 한 시민이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에서 한 시민이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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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다짐으로는 "삶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잘 살며 모두 함께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삶을 높이기 위해 ▲고용안전망을 확충해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를 열고, ▲주 52시간 근로제 안착,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삶 보장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나라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는 사회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을 더욱 줄여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문 정부의 실패로 평가되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주제어 ④]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 "차기 정부서 대화 이어지길"

마지막 다짐으로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남북 정부 간 최초의 공식 합의로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남북대화의 기본정신을 천명했던 '7·4 남북 공동선언'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은 온 겨레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에서 우리 정부 임기 동안 쉽지 않은 길을 헤쳐 왔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은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며, 다음 정부에서도 대화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0대 대선에 대한 당부] "적대·증오·분열 아닌 국민의 희망 담는 통합의 선거"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 마지막 부분에 65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서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다.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다"면서 "생각이 다르더라도 크게는 단합하고 협력하며 이룬 역사였다. 다시 통합하고 더 포용하며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그리고 "정부는 유한하지만, 역사는 유구하다"면서 "어느 정부든 앞선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더 크게 도약할 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계속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남은 4개월, 위기 극복 정부이면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부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함은 최대한 보완하여 다음 정부에 보다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믿는다. 마지막까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신년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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