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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는 안동환경운동연합 김수동 대표.(사진 안동환경운동연합 제공)
▲ 1인 피켓시위 경북도청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는 안동환경운동연합 김수동 대표.(사진 안동환경운동연합 제공)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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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입구와 후문 등에서 '범죄기업 영풍석포제련소 폐쇄·이전·복구'를 요구하는 피켓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5일과 22일, 29일 오전 8시부터 도청 출근길에서 석포제련소의 피해를 알리고 있다.

이들은 환경오염 실태를 적은 피켓을 든 채 "경제라는 이름으로 1300만 명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제련소, 이제는 그만 낙동강에서 떠나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지금이라도 폐쇄하고 낙동가 주변환경을 복구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시위에 나선 김수동 대표는 "영풍석포제련소의 피해에 대해 시민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서 정부가 폐쇄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 주었으면 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3월부터 시작한 제련소 주변 환경오염에 대한 정부 조사가 거의 끝나가는데 결과에 따라서 과학적으로 존폐 여부를 판단해 줘야 한다"라며 "자칫 경제논리에 휘말려 제련소를 그대로 둔다면 또다시 우리 후손과 미래를, 지속가능한 낙동강 유역 사회를 파괴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11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청와대 앞에서도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경북도청 앞 시위는 안동환경운동엽합 회원들과 운영진들이 당분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한편, 석포제련소는 지난달 8일부터 10일간 공장을 가동한 지 51년만에 처음으로 조업을 중단했다. 지난 2018년 석포제련소의 폐수 불법 배출에 따른(물환경보전법 위반)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동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안동환경운동연합, #석포제련소, #폐쇄, #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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