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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렌주 파르소, 모소 지역에서 청소년, 여성들을 포함해 시민 35명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까렌주 파르소, 모소 지역에서 청소년, 여성들을 포함해 시민 35명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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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렌주 파르소, 모소 지역에서 청소년, 여성들을 포함해 시민 35명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까렌주 파르소, 모소 지역에서 청소년, 여성들을 포함해 시민 35명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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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한 마을에서 청소년과 여성을 포함한 시민 35명이 불에 태워진 시신으로, 그것도 성탄절(12월 25일) 날에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27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이나 카레니민족방위군(KNDF) 발표와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최소 35명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된 곳은 까레니(까야)주 동부 모소(Moso) 마을 인근 지역이다. KNDF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불에 탄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KNDF는 지난 24일 마을에 나타났던 쿠데타군인들이 범행자라고 지목했다. 불에 탄 시신의 주인공은 마을 인근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을 피해 달아나던 사람들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시신은 5대 차량과 오토바이 위에서 발견되었다. 불에 탄 시신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CDM은 불에 탄 시신의 사진을 여러 장 보내오기도 했다.

또 사가잉주 다센구 며운인 마을에서는 26일 오전 쿠데타군경이 마을에 들어가 집 6채에 불을 태운 뒤, 폭탄으로 폭발을 시키고 마을을 떠났다고 CDM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와 태국 접경지역에서는 연일 전투와 함께 쿠데타군대에 의한 전투기 공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미얀마 나우>는 12월 23일 쿠데타군이 레이께꺼 지역에 공중 폭격을 가했고, 25일에는 접경 지역에 가한 전투기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까렌민족연해방군(KNLA)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까렌민족연합은 유엔에 접경지역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기 위한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미얀마에서는 주민들이 전투를 피해 마을을 떠나 우림 지역으로 피신하고 있으며, 피난민 숫자는 12월까지 최소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저항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26일 사가잉주 아야떠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고 같은 날 만달레이주 야다나봉 지역에서는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외쳤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에 군부쿠데타가 발생했고 현재 330일째다.
 
26일 사가잉주 아야떠시에서 반독재시위
 26일 사가잉주 아야떠시에서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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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사가잉주 아야떠시에서 반독재시위
 26일 사가잉주 아야떠시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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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만달레이주 야다나봉 대학생들의 반독재시위
 26일 만달레이주 야다나봉 대학생들의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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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만달레이주 야다나봉 대학생들의 반독재시위
 26일 만달레이주 야다나봉 대학생들의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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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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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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