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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4일 국회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평등 불금 문화제’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연대 발언을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4일 국회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평등 불금 문화제’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연대 발언을 하고 있다.
ⓒ 정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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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 이렇게 인사를 해야 되겠죠."

24일 저녁, 국회 앞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농성장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평등 불금 문화제'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말했다. 그는 "명동성당에 인터뷰가 있어서 오는 길이 진짜 너무 콱콱 막히더라"며 "그래서 역시 오늘 성탄 전야가 맞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다"고 했다.

심 후보는 "제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차별금지법을 계속 이렇게 추진해 왔다"며 "올해처럼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한 편이 되어주신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차별금지법으로 우리와 시민이 한 편이 됐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저는 우리가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가 만든 이 바리케이트가 그 안에서 나를 드러낼 수 있고, 또 말할 수 있고, 또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의지처가 됐다"고 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연말이 다가오는데 아직 (차별금지법이) 국회 문턱을 못 넘었다"고도 짚었다. 그는 "오늘 박근혜씨가 사면되면서 일제히 정치권에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한다고 한다"며 "이분들은 도대체 권력 있는 사람들, 기득권 세력들을 봐줄 때만 국민 통합을 말한다. 박근혜씨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절반 이상 지지 의사가 표명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4일 국회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평등 불금 문화제’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연대 발언을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4일 국회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평등 불금 문화제’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연대 발언을 하고 있다.
ⓒ 정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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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차별금지법은 어떻습니까. 차별금지법은 80% 이상의 우리 시민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정말 국민 통합을 이 정도 이룬 의제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국회에서 지금 국민의 뜻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정치를 해봤지만,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저는 주권자들이 오만한, 국민들의 명령을 거역하는 이 정치를 분명히 갈아엎을 것입니다. 이렇게 확신하는데 여러분 자신 있습니까?"

심 후보는 "저희가 9부 능선까지 왔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을 쭉 추진해오면서 많은 분과 어떻게 보면 가장 격렬하게 충돌하는 지점에 많이 있었다. 작년 총선 때는 보수단체 대표들이 제 지역구의 중심 광장에 와서 '심상정은 빨갱이'부터 시작해서 많이 외쳤다"며 "제가 감명 깊었던 것은, 그분들 옆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한 마디씩 욕을 하고 가는 거다. 그러더니 얼마 있다가 이 여의도 광장으로 옮겼더라"고 했다.

"결국은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니까 (보수단체들) 스스로 후퇴를 한 겁니다."

심 후보는 "지금은 매우 강해 보이지만,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분들은 후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퇴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것이 올해 1년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낸 빛나는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들 힘내시고, 차별금지법 반드시 쟁취하는 그날까지 저는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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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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