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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어촌 지역 노인층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계층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삼척경찰서가 관내 금융기관과의 공조로 8일간 보이스피싱 3건을 잇따라 적발·검거했다.

삼척경찰서(서장 이은실) 지난 15, 16, 22일 관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3건과 관련해 신속한 공조 수사로 현금 수금책 2명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모두 6천여만 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피싱범들은 경찰사칭, 대환대출, 정부지원금 대출 등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현금을 편취하려 했지만, 이를 의심해 신고한 금융기관과 택시기사 등 협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례1 : 12월 15일 오후 5시 경, 삼척시 도계 거주하는 피해자 A씨(여, 49세)는 노상에서 만난 경기 여주시에 거주하는 피혐의자 B씨(남, 61세)로부터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1765만 원을 건넸다.

이후 속았다는 사실을 인지한 피해자는 40여 분 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주변 CCTV로 용의자 특정 및 동해시 동회동에 내려주었다는 택시 기사 증언을 확보했다. 관할 경찰서에 용의자 인물 사진 전송 등 공조를 통해 신고 50여 분만에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피해 금품을 회수했다.

#사례2 : 12월 16일 오후 1시경, 삼척 도계읍에 거주하는 아버지(남, 73세)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아들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경찰은 즉시 C씨의 거주지로 출동해 인출책에게 전달하기 위해 현금 1500만 원을 가지고 나가는 C씨를 제지했다. 하지만 B씨가 피싱범을 맹신해 경찰의 말을 믿지 않았고, 경찰은 설득 끝에 C씨와 농협까지 동행해 피해액을 입금시켰다.

#사례3 : 지난 22일 삼척시 도계읍에 거주하는 피해자 D씨(여, 30대)는 정부지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피싱범들은 대환위약금 명목으로 2500만 원을 요구한 뒤, D씨의 집앞에서 만나 현금을 받아가기로 약속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농협 도계지점장으로 연락을 받은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들은 뒤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집 주변에 잠복했다.

이후 택시를 탄 수금책이 피해자 집에 도착했으나 피해자와 약속이 늦어지자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택시를 수배 후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가장 가까운 파출소로 들어가 달라고 요청해 범인을 검거했다.

삼척도계파출소 팀장은 <오마이뉴스>에 "지역의 금융기관들이나 택시 등 유기적인 협조로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보이스 피싱 범죄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더 경각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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