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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의 제안에 따라 올 연말 퇴직하는 김응준 복지문화국장(사진 왼쪽)과 이석봉 의회사무국장(사진 오른쪽)이 본회의장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의 제안에 따라 올 연말 퇴직하는 김응준 복지문화국장(사진 왼쪽)과 이석봉 의회사무국장(사진 오른쪽)이 본회의장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서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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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의장, 이연희)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22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서산시의회 30년사에 처음 있는 일이 일어났다.

이날 서산시의회는 인사권 독립 관련 조례·규칙안 심의를 최종 의결했다. 이후 이 의장은 산회에 앞서 올 연말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응준 복지문화국장과 이석봉 의회사무국장의 작별 인사를 제안했다.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본회의장 발언대는 5분 발언과 제안설명을 하는 의원, 시정연설을 하는 시장 또는 부시장 등 제한된 인원에게만 허용되는 자리다.

하지만 퇴직하는 공무원의 개인적인 발언(작별 인사)은 서산시의회 개원 후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이 의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두 분 국장님을 떠나보내기 전 의장으로서 짧게나마 작별 인사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해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서산시와 서산시민을 위해 헌신한 두 분 국장님의 인생 2막을 서산시의회 모든 의원과 함께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먼저 발언대에 선 김응준 복지문화국장은 "40년간 부족함이 많았지만 서산시를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공직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시장님과 의장님,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연희 의장은 22일 제269회 임시회 산회에 앞서, 올 연말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응준 복지문화국장과 이석봉 의회사무국장의 작별 인사를 제안했다.
 이연희 의장은 22일 제269회 임시회 산회에 앞서, 올 연말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응준 복지문화국장과 이석봉 의회사무국장의 작별 인사를 제안했다.
ⓒ 서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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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의회사무국장은 "맹정호 시장님과 이연희 의장님, 그리고 동료 직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대과 없이 공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상생·발전하길 바란다"며 서산시 발전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떠나기 전 (서산시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두 국장의 발언이 끝난 후 이 자리에 참석한 서산시의회 의원과 맹정호 시장, 방청석에 있던 직원 모두 박수로 화답했다. 본회의장 박수 역시 서산시의회 30년사에 처음 나온 일이다.

한편 이날 서산시의회는 '서산시의회 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서산시의회는 2022년 1월 13일부터 현행 1국 3팀 체제에서 정책지원팀이 신설돼 1국 4팀으로 확대 개편된다. 또한 공무원 정원은 정책지원관 3명을 포함해 5명이 늘어나 모두 24명으로 증원된다.

특히 서산시의회 소속 공무원의 복무, 포상, 후생 복지, 사무인수인계, 직무대리, 면직 등 인사 및 사무처리에 관한 사항을 '서산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안' 등 18개 조례·규칙에 반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인사권 독립과 효율적인 인사 운영이 가능해졌다.

다음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작별 인사하는 김응준 복지문화국장과
이석봉 의회사무국장 영상이다. ==>https://youtu.be/KEkxNvqJVb4
 

태그:#서산시의회, #퇴직공무원본회의발언, #이연희의장, #서산시의회인사권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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