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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제26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경주시의회 본회의장.

이날 본회의 일정은 시정질문 2개가 전부였다.

정례회뿐만 아니라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본회의장에서 서호대 시의회 의장은 모든 의사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에 즈음한 인사말을 마친 뒤 올 연말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경주시청 국장 4명에게 본회의장에서 인사와 소회를 밝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갑작스러운 발언 기회를 제공하자 의장석 본회의장 왼쪽에  위치한 시청 공무원들의 좌석이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서호대 의장이 경주포커스 기자의 발언 기회 제공 이유를 묻는 메신저 질문에 대해 보내온 답변.

시의회 본회의장 발언대는 시정 질문 또는 5분 자유 발언을 하는 시의원들, 또는 시정 질문에 답변하는 시장이나 부시장, 간혹 의회 사무국장이 보고를 위해 발언하는 것이 사실상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러 국장이 시정질문 답변을 위해 발언대에 서기도 하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이날 퇴직을 앞둔 국장들이 '인사'를 한 것은 김진태 국장의 말 대로 처음이다. 

기자의 기억으로도 시의회 30여 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서호대 의장의 '퇴직 인사 기회' 제공으로 신태윤 일자리경제국장 정숙자 농림축산해양국장 김진태 도시개발국장 이상기 시의회사무국장이 차례로 발언대로 나와 짧은 소회를 밝히고 작별 인사를 했다.

서호대 의장은 "평생을 공직에 봉직하고 떠나는 국장이 네 분이나 자리하고 있어서 전체의원들께 마지막으로 인사 겸 소회를 피력하는 기회를 주는 게 의장으로서 역할이자 배려라고 생각되어서 발언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정년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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