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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
 기자회견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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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2022년 4월부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버스비를 지원하는 사업은 광역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 이용 지원 사업에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충남형 교통카드를 발급해 시내 및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단 시외버스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 인원은 도내에 거주하는 26만 790명이다. 만 6~12세 어린이 14만 2682명, 만 13~18세 청소년 11만 8108명이 혜택을 입게 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청소년 1인당 버스 이용 횟수는 연평균 301.9회이다. 카드 기준으로 버스 요금이 1180원인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 1인당 연간 35만 6242원을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충남도는 18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 버스비 무료화가 본격 시행되면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 버스 ▲운수회사 재정지원 효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 등의 교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승조 지사는 "국가 의무 무상교육이 고등학교 전면 확대된 것처럼 이제 무상교통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면 확대되어야 한다"며 "특히 버스 외에는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충남에서는 더욱 실질적인 교통복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7일 양승조 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등 15개 시군 시장 군수는 제21회 지방 정부 회의를 열고 '어린이 청소년 버스비 무료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태그:#시외 버스 , #청소년 버스비 무료 , #어린이 청소년 버스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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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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