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10일 강릉시 저동 인근 사유지 임야에 있는 수령 50-10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50여 그루가 벌목됐다.
 10일 강릉시 저동 인근 사유지 임야에 있는 수령 50-10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50여 그루가 벌목됐다.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10일 강릉시 저동 인근 사유지 임야에 있는 수령 50-10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50여 그루가 벌목됐다. 빨간색 동그라미 안이 벌목 전 모습
 10일 강릉시 저동 인근 사유지 임야에 있는 수령 50-10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50여 그루가 벌목됐다. 빨간색 동그라미 안이 벌목 전 모습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강원 강릉시에서 소나무 50여 그루가 한꺼번에 잘려나가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다. 인근 주민들은 "벌목 허가 없이 진행한 무단벌목인데 강릉시가 봐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강릉시는 "위해목 제거"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일 강릉시 경포대(저동)의 한 사유지 임야에 있던 소나무 50여 그루가 한꺼번에 벌목됐다는 민원이 강릉시에 접수됐다. 잘려나간 소나무들은 지름 1m로 수령이 최소 50~100여 년 정도의 추정된다. 벌목은 산주가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는 임야 전체를 대상으로 소나무 벌목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데군데 남겨진 소나무 10여 그루는 마치 조경수를 배치한 듯 잘 정리돼 있었다. 특히 산 중턱에서 베어진 소나무의 경우 잘려나간 밑둥이 보이지 않도록 흙과 소나무 가지들로 덮혀 있었다. 건축 조경을 위한 무단 벌목 의혹이 나온 이유다. 사유지라고 해도 소나무를 자르려면 벌목허가를 받아야 한다.

반면 강릉시는 '위해목 제거'를 한 것이라며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위해목은 밭이나 주택에 피해를 주는 나무를 말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농작물에 그늘을 주어 피해를 주는 경우 위해목으로 보아 제거가 가능하다"면서 "지난 5월쯤 산주로부터 위해목 제거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고, 일정량에 대해서는 벌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벌목은 그 범위 안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의 주장은 달랐다. 한 주민은 <오마이뉴스>에 "밭 옆도 아니고 낮은 산 중턱에 있는 소나무까지 통째로 잘라냈는데 그게 왜 위해목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그곳에 주택을 지으려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건축을 위해서 소나무를 몽땅 벌목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만난 또 다른 지역 주민은 "강릉시 말대로 위해목 제거라면 밭하고 붙어있는 쪽 나무들을 베어내야 하는데, 지금 보면 오히려 가장자리 나무들은 남겨두고 그보다 안쪽에 있는 소나무들을 몽땅 베어냈다. 이 정도면 위해목 제거가 아니라 위해산 제거다. 누가 봐도 조경 작업을 한 것인데 강릉시는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유지 임야에 벌목된 소나무들, 위해목 제거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밭과 인접한 나무는 남겨두고 오히려 안쪽 나무를 벌목했다.
 사유지 임야에 벌목된 소나무들, 위해목 제거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밭과 인접한 나무는 남겨두고 오히려 안쪽 나무를 벌목했다.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10일 강릉시 저동 인근 사유지 소나무들이 무단 벌목 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장자리에 남겨진 소나무들 위치상 조경 작업을 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있다.
 10일 강릉시 저동 인근 사유지 소나무들이 무단 벌목 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장자리에 남겨진 소나무들 위치상 조경 작업을 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있다.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