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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12월 6일 합천을 찾아 '발전단지' 반대 주민들을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12월 6일 합천을 찾아 "발전단지" 반대 주민들을 만났다.
ⓒ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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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12월 6일 합천을 찾아 '발전단지' 반대 주민들을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12월 6일 합천을 찾아 "발전단지" 반대 주민들을 만났다.
ⓒ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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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이면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정호 의원(김해을)은 합천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쌍백·삼가면 일대에 추진 중인 '발전단지'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정호 의원은 6일 발전단지 대상지인 합천 쌍백면, 삼가면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 의원은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반투위)와 만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

합천군과 남부발전은 쌍백면과 삼가면 일대에 액화천연가스(LNG) 500㎿, 태양광 88㎿, 수소연료전지 80㎿ 등 총 668㎿급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옛 경남서부산업단지 예정부지로, 산업단지 조성이 무산되면서 발전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인근 의령군의회는 이곳 발전단지 조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기도 했다.

7일 '반투위'에 따르면, 이날 김정호 의원은 주민들을 만나 "남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를 모기업으로 하고 있다. 한전은 국회 산자위 피감기관이다"며 "발전단지 예정지 현장을 둘러봤는데, 보니까 이곳은 생태 1등급 지역이고, 오랫동안 친환경 농사를 지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LNG발전소는 바닷가에 있어야 하고, 태양광발전을 하더라도 옥토를 망가뜨리면서 하는 건 말이 안된다. 그래서 이곳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곳 발전단지 반대 입장을 나타낸 김 의원은 "합천군 전체를 놓고 보면 무엇이라도 가져와야 일자리도 생기고 경제가 살아난다. 발전단지를 취소한다면 그것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합천댐에 수상태양광발전을 하고, 수력발전도 한다"며 "합천에는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 이런 기업이 합천에 들어오면 적극 돕겠다"고 했다.

김정호 의원은 "경지정리가 잘 되어 있고 농사 짓기도 좋은 땅에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며 "여기 사는 사람들이 떠나게 되고 발전 회사만 돈을 벌도록 해서도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앞으로 선진국은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서 생산된 제품만 사갈 것이고, 탄소가 발생하는 제품은 세금을 내는 이른바 '탄소국경세'를 내야 한다"며 "이런 걸 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들어본 말 가운데 가장 속시원하다"거나 "오늘부터는 두 발 뻗고 잠을 자겠다"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는 합천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는 합천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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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는 한국남부발전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는 한국남부발전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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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정호 의원, #합천군, #한국남부발전, #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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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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