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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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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특검 수용과 관련해 15일 "조건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제대로 수사가 안 되면 그게 누구든,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의 공직자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특검)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특검에 대한 논란이 자꾸 있는데, 입장은 분명하다"라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으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조건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검찰에)기회를 일단 주고 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려보되 영원히 기다릴 순 없는 것이고, 일정 정도 제대로 안 한다 싶으면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 없이 특검을 시행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못박았다. 이 후보는 또 "제가 사적 이해관계를 가졌다면 부산 엘시티처럼 민간에 사업자를 지정해주면 그만이지 뭐 하려고 공공개발을 해서 많은 이익을 주는 곳을 선정하고 환수 부담을 줬겠나"라며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가 앞서 지난 10일 관훈토론회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조건부 특검'에 수용했다는 평가가 나온 데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12일 "철저한 검찰 수사, 공수처 수사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수습에 나섰던 것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관련기사]
이재명 "대장동, 검찰 수사 지켜보되 미진하면 특검" http://omn.kr/1vyea
정성호 "이재명, '조건부' 특검 아닌 특검하겠다는 의지" http://omn.kr/1vyyy
송영길 "이재명 '특검' 수용? 검찰·공수처 수사 강조한 것" http://omn.kr/1vzmk
 

태그:#이재명, #특검, #대장동, #민주당,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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