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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낮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이 주최한 '분노의 깃발행동' 집회이다.
▲ 분노의 깃발행동 14일 낮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이 주최한 "분노의 깃발행동" 집회이다.
ⓒ 2022년 대선대응 청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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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어려움에 기성정치는 답하지 못했고,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였다."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이 14일 낮 서울 중구 삼각동 청계천 한빛광장 앞 '분노의 깃발행동'을 주제로 한 집회에서 영상을 통해 호소한 말이다.

이날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분노의 깃발행동'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를 마친 후, 시청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거쳐 청와대 주변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까지 행진을 했다. '분노의 깃발행동' 집회에는 58개 청년, 학생단체, 대학 학생회가 행사 주관을 했고 1부, 2부, 3부 행사로 나눠진 행사에는 청년, 학생 등 총 1000여 명이 참가했다.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은 "심화된 불평등 속에서 청년들이 절망하고 있다"며 "청년 인구의 40%가 주거 빈곤을 겪고 있고, 청년세대의 우울증 진료는 5년 만에 2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력으로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 청년들은 절망하거나 작은 파이 속에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대로 청년세대는 더 이상 지속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에서 일한 손솔씨의 진행으로 성공회대 율동패 '하랑'이 출연해 '주문' '당당하게'를, 평화나비가 출연해 '바위처럼'을 공연했다. 모두의 페미니즘 김예은씨, 대학기후행동 남영주씨, 전국청소년진보연대 한성민씨 등은 '기성정치가 세상을 망쳤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발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고, 2022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에 대해 한국청년연대 박범수씨, 평화나비 최수빈씨, 진보대학생네트워크 송영경씨가 발언을 했다, 이날 청년을 괴롭히는 것을 부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특히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은 정규직 신규채용과 양질 일자리 확대, 공공기숙사·청년주택 공급확대· 집값 완화로 대학생·청년 주거권보장, 사각지대 놓인 청년에게 예외 없이 적용될 수 있는 근로기준법 마련 등의 경제적 의제를 요구했다.

이어 대학교육과 관련해 OECD 평균 고등교육 예산확충으로 2022년 고지서 상 등록금 인하 및 지원 사업 개편, 학생 결정 권한 강화로 대학 운영 투명성 확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 등을 촉구했다.

또한 사회 의제로 2025년 탄소배출 50%이상 감축, 과거사 문제 정의롭게 해결도 밝혔다. 특히 인권문제와 관련해 성폭력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공공기관부터 즉각 도입, 비민주적 학칙 폐지와 청소년 참정권 보장으로 청소년 인권실현, 청년고독사 대책 마련, 청소년과 청년에 대한 다양한 가족형태와 정체성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날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은 '분노의 깃발행동 선언문'을 통해 "한국사회는 끝없는 경쟁을 요구했다"며 "기성정치는 우리의 꿈을 짓밟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바란다면 청년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며 "오늘이 우리의 꿈을 향한 첫 시작"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기존정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불평등한 고리를 끊겠다"며 "청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노인 우리의 연대는 더 강하고 더 커질 것 ▲우리의 요구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답변을 전국의 대학 캠퍼스와 청년에게 알리는 활동을 만들어 갈 것 ▲ 대선투표 전인 내년 2월, 우리는 다시 모여 청년들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분노의 깃발행동은 낮 12시 1부 집회(450명 참여)와 오후 1시 30분 2부 집회와 행진( 250명 참여), 오후 3시 집회와 행진(300명 참여)을 했고, 총 1000여 명이 참여해 오후 6시 30분 마무리했다.

한편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은 지난 2개월 동안 각 학교 직장, 거리에서 청년 1만 7382명의 분노를 모아 지난 10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후보 등에게 청년들의 요구안을 발송했지만, 청년들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2년 대선대응 청년행동이 14일 낮 주최한 분노의 깃발행동 집회 모습이다.
▲ 청년 분노의 깃발 집회 2022년 대선대응 청년행동이 14일 낮 주최한 분노의 깃발행동 집회 모습이다.
ⓒ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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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분노의 깃발행동, #대선후보는 답하라, #2022년 대선대응 청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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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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