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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분노의 깃발행동"에 참여한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운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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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분노의 깃발행동(아래 깃발행동)'이 열린 가운데, 대선 후보 중에선 유일하게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참가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준비생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청년 1인가구의 40%가 주거 빈곤을 겪고 있는 상태다. 청년 세대의 우울증 진료도 5년 만에 2배가 증가하는 등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깃발행동'은 정부가 자산‧소득 불평등을 양산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환경을 요구하고자 직접 나서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행동, 페미니즘 등 기성정치가 해결해주지 못한 청년들의 요구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도 담겼다.

이날 김재연 후보는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들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하지만, 이들은 불평등의 원인제공자들이지 해결사가 아니다. 청년들이 체제전환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청년들과 함께 한국사회 불평등을 타파하는 체제교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만40세 최연소 대선 후보로, 이번 선거에서 거대 양당 중심의 인물정치를 청산하고 청년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평등공화국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