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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이 생산해 농협에 납품하는 복합비료.
 남해화학이 생산해 농협에 납품하는 복합비료.
ⓒ 서귀포신문 장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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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비료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중단하면서 벌어진 일인데, 피해가 농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다.

중국은 요소를 공급해온 중국이 수출을 규제하면서 나타난 문제다. 중국은 석탄에서 요소의 원료인 암모니아를 추출해왔다. 그런데 최근 석탄 가격이 크게 올라 자국 내 요소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중국은 지난 10월 15일부터 요소의 수출을 규제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소 수입을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전체 수입 요소 55만 톤 가운데 약 22만 톤이 화학비료를 제조하는데 사용된다. 화학비료이 원료인 요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료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농협중앙회의 입찰에 참여해 요소비료와 복합비료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는 남해화학과 (주)풍농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요소 원료의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해, 화학비료를 생산해도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21복합비료를 예로 들면, 10년 전 20kg 한 포 가격이 2만원 대였는데, 농협중앙회가 가격을 억제해 1만1000원대까기 내려갔다고 말했다. 최근 공급가를 올려 1만2100원인데,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생산할수록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들 회사가 화학비료를 생산해 입는 적자가 연간 수백억 원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최근 원료인 요소의 가격마저 크게 올랐다. 두 제조회사가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비료생산을 중단하면서, 일선 농협에 화학비료료 재고가 바닥나기에 이르렀다. 서귀포 관내 농협은 조합원들에게 비료 공급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역농협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로는 제조회사가 연말까지는 비료 공급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단의 결정이 나오지 않는 한 농민들이 영농에도 크게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발생한 차량용 요소소 품귀 현상과 관련해 3일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수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해 고시했다. 요소수 품귀 현상을 이용해 폭리를 취할 목적으로 요소수를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를 차단한는 계획이다.

그리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요소 수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국과 협의를 통해 수출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에 따른 통관을 지원하는 등 요소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서귀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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