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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상화동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지역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상화동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지역의 지지를 호소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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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개헌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었다"며 대구·경북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1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경북 시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 일로 인해 특히 대구·경북 시도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거듭 용서를 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가 이날 호소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를 거론하며 사과한 것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에 앞서고 있지만, 보수정치의 안방인 TK(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 이대로는 박 전 대통령은 5번째,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번째 겨울을 차디찬 감방에서 보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어 "저는 26년간 당을 지켰고 우리 당원동지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며 "이번에 함께 출마한 다른 후보들이 탄핵을 이유로 당을 떠났지만 저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당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 초기 정치 보복과 적폐 광풍이 몰아칠 당시 저는 우리 당의 당 대표였다"며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수많은 우리 당 동지가 잡혀가는 것을 보며 피눈물을 흘려야만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대구를 풍패지향(제왕의 고향)으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지역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대구통합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이름 짓고 기존 '기부대양여' 방식이 아닌 국비를 들여 조기에 건설하겠다고 약속하며, 공항 이전 터인 후적지에는 두바이식 최첨단 미래도시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정희 공항과 연계한 첨단 산업단지와 30만 규모의 공항 도시를 조성하고, 구미공단은 미래 혁신산업 중심으로 스마트 재구조화에 나서는 등 대구·경북의 경제발전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호소문을 발표했지만, 질의응답 대신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책임당원 투표가 제일 급하다"며 "지금 바로 돌아가셔서 빨리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 고향 사람들이 찍어주셔야지 제가 대통령이 되어서도 고향에 보훈을 한다"며 "지금 빨리 당원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투표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재촉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홍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대구·경북선대위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홍 후보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대구 수성을에서 출마를 선언한 이후 두 번째이다. 당시 홍 후보는 경남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미래한국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이곳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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