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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G20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를 위해 방문한 로마 콜로세움에서 질 바이든 미국대통령 부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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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30일(현지시각)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G20 정상 배우자들에게 한반도 평화 여정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정숙 여사는 30일 로마 콜로세움과 빌라 팜필리에 마련된 G20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우선, 김 여사는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에게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우리 국민들의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가 깊어졌다"면서 "평화를 위한 여정에 한미가 함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29일) 로마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 전시를 언급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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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G20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를 위해 방문한 로마 콜로세움에서 마리아 세레넬라 카펠로 이탈리아 총리 부인과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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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마리아 세레넬라 카펠로 여사에게는 "교황님을 만나 뵙고 종전선언 지지와 평양 방문을 부탁했다"면서 "오늘 만찬에서 뵙게 될 드라기 총리에게도 특별히 부탁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EU 상임의장의 배우자인 아멜리 데르보드랑기앵 여사와의 대화에서는 전날(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두 번째 만난 일정을 언급하면서 "평화의 사도 교황을 만나 뵈니 긍정적 에너지가 전해지는 것 같았다"고 했으며,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멈추거나 두려워 말라"는 교황의 말씀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G20 배우자 프로그램에는 이탈리아 총리 부인인 마리아 세레넬라 카펠로 여사,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독일 총리 배우자 요하임 자우어 박사, 영국 총리 부인 캐리 존슨 여사, EU 상임의장 부인 아멜리 데르보드랑기앵 여사,  EU 집행위원장 배우자 하이코 폰 데어 라이엔 박사, 터키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부인 키디스트 버헤인 여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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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로마 빌라 팜필리에서 이탈리아 총리 부인 주최 오찬을 마친 뒤 G20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장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프 에클레즈 FSB 의장 부인, 올가 크롭첸코 러시아 대통령 부인 , 아멜리 데르보드랑기앵 EU 상임의장 부인, 베고냐 고메즈 스페인 총리 부인,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부인, 마리아 세레넬라 카펠로 이탈리아 총리 부인, 김정숙 여사, 데니스 치세케디 DR콩고 대통령 부인, 요하임 자우어 독일 총리 배우자, 캐리 존슨 영국 총리 부인, 하이코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배우자, 키디스트 버헤인 WHO 사무총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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