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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꽃다발과 '세쌍둥이 이상 출산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꽃다발과 "세쌍둥이 이상 출산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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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를 포함해 5자녀를 둔 부부가 수원시로부터 총 2,2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받아 화제다. 특히 이들 부부는 수원시의 '세쌍둥이 이상 출산축하금'을 받은 첫 수혜자가 됐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9월 28일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에 출산지원금에 더해 500만 원의 세쌍둥이 이상 출산축하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신설된 조례를 공포했다. 수원시는 기존에도 둘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에 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이에 더해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에 추가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이다.

수원시, 지난 9월 '세쌍둥이 이상 출산축하금 지급' 조례 공포

경기 수원시 원천동에 사는 오수원·홍은미씨 부부는 2년 전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 후 올해 9월 세쌍둥이가 태어나면서 1남 4녀를 둔 5자녀 가정이 됐다.

수원시는 둘째 자녀 이상부터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출산지원금은 둘째 5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000만 원이다. 입양지원금은 첫째·둘째 입양아는 100만 원을 지급하고, 셋째 이후부터는 출산지원금과 동일하게 지급한다.

오씨 부부는 셋째·넷째·다섯째 출산지원금 1,700만 원과 세쌍둥이 이상 출산축하금 500만 원 등 총 2,2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세쌍둥이 이상 출산축하금은 지원금을 신청했을 때 200만 원을 지급하고, 다음 분기부터 분기별로 100만 원씩 지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일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하고, 꽃바구니와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염태영 시장은 "세쌍둥이 출산축하금의 첫 번째 수혜자가 나와 기쁘다"며 "수원시에서 지원하는 축하금이 아이들을 키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동행정복지센터나 시청 담당 부서에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며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아기들을 바라보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아기들을 바라보고 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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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어머니 홍은미(42)씨는 "세쌍둥이 엄마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수원시에서 세쌍둥이 출산축하금 제도가 생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우리가 수혜자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가 됐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씨는 "세 살 된 첫째·둘째와 새로 태어난 하늬·하랑·하율이까지 다섯 아이를 돌보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아기를 안고 얼굴을 보면 힘들다는 마음은 사라지고 마냥 행복하다"며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 않지만, 아이들 덕분에 얻는 행복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에게도 아이를 더 많이 낳으라고 권한다"고 덧붙였다.

"다자녀 무주택 가구에 휴먼주택 등 제공"

염태영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실 한 자녀 육아도 힘든데 삼둥이를 키우는 일은 엄두를 내기 어렵다"면서 "그래도 활달한 성격의 홍은미 산모는 '도움받은 만큼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키우겠다'며 웃으신다. 참 고맙고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이제 출산과 보육, 교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 시는 다자녀 무주택 가구에 휴먼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5자녀를 둔 가정까지 지원했고 4자녀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이 밖에도 아이돌봄서비스, 보육경비지원, 셋째아 유치원비 지원, 다자녀 가정 장학금 지원 등 여러 보육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어찌 보면 이런 지원금은 아주 작은 보조 수단이다. 특히 다둥이 가정은 상당한 경제적 부담과 함께 긴급한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시간조차 부족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필요 물품이나 육아 정보를 나누었으면 한다. 특히 다둥이 육아의 경험이 있는 지역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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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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