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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경남운동본부,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와 정의당·진보당·노동당 경남도당은 19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한다”고 밝혔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경남운동본부,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와 정의당·진보당·노동당 경남도당은 19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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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타파'는 시대적 과제이고 민중의 절박한 요구다. 우리는 민주노총과 굳건히 연대 할 것이며, 총파업을 지지 응원한다."

민주노총이 "세 살 불평등 여든까지 간다"며 '불평등 파타'를 내걸고 20일 총파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지지'하고 나섰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경남운동본부,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와 정의당·진보당·노동당 경남도당은 19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부동산 투기로 누구는 수천억의 이익을 챙기고 5년 9개월을 일해 50억을 벌어가지만 대부분의 서민은 치솟는 집값에 내집마련의 꿈을 버리고 전세와 월세에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청년실업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대책은 대부분 대기업에 집중되고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 단체·정당은 "'불평등 타파'는 시대적 과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양당의 대선후보는 서로가 도둑이고 범인이라며 삿대질하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런 처참한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섰다"며 "수구언론과 보수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정치적으로 탄압할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노동자들이 투쟁에 당당히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재인정부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가 담긴 투쟁을 막아서는 안되며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만약 코로나 방역을 빌미로 노동자의 행동을 가로막으면 더 큰 민중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 "총파업 지지선언"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성만)은 별도로 "심화하는 불평등 극복!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한다"며 지지성명을 냈다.

전농 부경연맹은 "노동자 서민들의 의식주는 가진 자들의 투기 대상이 되었고 심화하는 부동산 불평등은 자산 불평등으로, 교육 불평등으로 확대되고, 일자리 불평등으로 귀결되며, 불평등이 세습되는 굴레에 빠져들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 맞서 민주노총은 '사회대개혁'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농업과 관련해 이들은 "우리가 적폐농정이라 부르는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은 문재인정권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문재인정권의 농업에 대한 무관심과 무대책은 농정개혁을 바라는 농민들의 열망을 좌절시켰고 기후위기와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농업을 지켜주질 못하였다"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심화하는 불평등 극복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민주노총의 정당한 요구가 방역이라는 핑계로 묵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태그:#민주노총,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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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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