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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뒤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뒤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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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 측의 사실상 '경선 불복' 입장에 대해 "당이 결정하는 대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대선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공식 후보로 선출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후보 측에선 무효표를 합산하면 과반이 안 된다면서 경선 불복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입장이냐'란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당헌·당규라는 게 있고, 또 당헌·당규를 적절하게 해석해서 당이 아마 잘 결정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축하의 말씀을 해주셨다니까 저는 그냥 당이 결정하는 대로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원팀은 민주당의 전통"이라며 "특정인의 당선이나 영광을 위해 경선을 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 더 넓게는 민주 개혁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팀원의 하나로서 함께 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 20일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후보는 '경기도 국감 전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 입장은 어떤가'란 질문에 "지금은 경기도지사로서의 책무도 공적 책무지만, 이제는 또 집권 여당의 공식 대선후보로서의 당의 입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 지도부와 충분히 상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지사 찬스' 논란 때 "(경선 완주와 지사직 중)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지사직을 택하겠다"고 한 것과는 배치된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된 3차 국민·일반당원투표 결과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예상 밖 대패를 한 것 관련, '대장동 의혹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질문엔 "국민들께서 잠시 '혹시 이재명이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영향이 조금 있을 순 있겠지만, 결국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사필귀정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15분 정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전체를 기록한 것이다.

[일문일답 전문] 이재명 후보 "이낙연 불복? 당이 잘 결정할 것"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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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인터뷰에서도 했지만 3차 선거인단 결과 이후 지금 이낙연 대표 측에서 입장 추후 말씀하겠다고 하면서 약간 경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런 해석이 나온다. 혹시 이낙연이 경선 불복 말씀하거나 하면 최종 후보로서 대처를 어떻게 할지.

"세상 살아가다 보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그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다 미리 계산하다 보면 너무 어려워 진다. 현재 상태에서 판단하고 최선 다해서 민주당의 전통대로, 원팀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 지난주까지 경선결과 두고 대장동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야당과 보수 언론 공세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판단한다고 평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3차 선거인단 투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된 이후 치러진 투표인데, 국민들 판단이 바뀐 것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어떠신지 궁금하다.

"대장동 문제는 여러분이 다 아시는 것처럼 전국의 어떤 지자체장도 하지 않던, 새로운 방식을 제가 도입해서 개발이익을 환수한 것이다. 여러분 한번 보십쇼. 다 지자체장들이 개발허가를 민간에 내주지, 저처럼 민관 합동기구 만들어서 개발이익 환수한 사례가 있나.

제가 이를 시작한 이후에 다른 데서 벤치마킹해서 최근에 시작한 데가 있긴 한데 그것도 한번 조사해보시면, 제가 위례 신도시 개발한 건 실수죠. 비율로 정하는 바람에 다 비용을 부풀려가지고, 처음에 백운벨리 같은 경우 2500억 넘는다고 하더니, 작년 기준으로 적자 났다고 한 푼도 못 받게 됐다고... 제가 위례 신도시에서 당했던 일이다. 1100억 남는다고 해서 절반 갖기로 했는데, 800억, 400억, 줄더니 나중엔 300억으로 줄어서 150억밖에 저희가 확보를 못 했다.

그러나, 민간에 개발 허가해서 100% 민간이익, 개발이익 다 취득하는 것보다는, 150억이라도, 5500억이라도 환수한 게 잘한 것 아닌가.

그리고 국민의힘이, 민간의 100% 개발이익 가지게 하려고 LH 공공 개발 포기시키고, 성남시의 이재명 공공개발을 4년 동안이나 시의회 동원해서 막고,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민관 했더니 거기 또 붙어 갖고 개발이익 '50억 클럽'이니 몇백억이니 나눠 갖는, 그 장물을 나눠 가진 것... 그게... 국민들께서 너 왜 그것밖에 못 받냐고 하면 제도의 문제고, 또 상대가 방해를 하더라도 그걸 뚫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의무가 저희한테 정치적 책임이 있는 거니까 그 점에 대해선 이해를 하는데.

그걸 막은 당사자가, 도둑질 하도록 길을 터주고 그 도둑들한테 장물을 나눠가진 국민의힘이 어떻게 '너 왜 그거 밖에 환수 하지 못했어?' '왜 공공개발 못했어?'라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다만, 저는 사필귀정을 믿는다. 문제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포연이 걷히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나. 안개가 걷히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다 실상이 드러난다. 그게 세상 이치 아니겠나. 다만, 이 문제도 우리 국민들께서도 앞으로 좀 더 깊이 알게 되시고 하면, 아무도 하지 않는 100% 다 민간 이익을 갖는 것을 이재명이 그 국민의힘의 엄청난 방해를 뚫고 고군분투해서 그나마 5500억이라도 환수했다고 아시게 될 것이다.

2015년은 아시는 것처럼 부동산 경기 최악 상태였지 아니었나. 그 상태에서 예정 이익의 70%인 4300억을 저희가 그것도 고정으로, 적자가 나든 부동산 경기가 더 나빠지든 상관없이 무조건 4400억 받는다고 해서 70% 넘게 성남시 몫을 확정했다. 다만 그 이후에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민간에 예정될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 제가 2년 지난 다음에 2017년 8월에, 1100억을 또 추가 부담시켰다. 그걸 갖고 저를 화천대유 사장이 법정에 나와서 그러지 않았나. '이재명은 공산당 같다'고 저를 비난했다고 하더라.

근데 2018년 3월에 제가 성남시장을 사퇴를 했는데, 도지사 선거 때문에. 근데 땅값이 2018년, 2019년, 2020년에 본격적으로 올랐다. 2021년까지. 집값이. 그러니까 민간의 개발이익이 늘었는데 저한테 통제할 아무 권한이 없던 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제가 그때 당시에 계속 시장을 했으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일단 분양가를 통제했을 거다. 분양가 통제하면 그렇게 개발이익이 늘어나지 않을 테니까.

두 번째는 인허가 조건을 변경하든지 협상을 하든지 해서 제가 줄였을 텐데, 불행하게도 저한테 권한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또 부정행위를 했다는 그런 상당한 상황이 발생해서, 제가 또 만들어놓은 마지막 장치가 있지 않나. 그때 당시 법률상 의무도 아닌데 청렴 서약을 받아서, 공직자나 임직원한테 뇌물이나 향응을 제공한 게 드러나면 협약 해지하고 원상복구 한다는 그런 청렴 서약을 받아놓은 게 있어서. 제가 마침 가지고 있는 도지사의 지휘권한을 행사해서 협약 해지하고, 배당 중단하고 자산 동결하고 또 임의 배당한 것 돌려받을 방법을 강구하라고 제가 권고, 지도해놨다. 

결과가 나올 텐데, 저는 이런... 곁가지, '화천대유 누구 거냐' 이런 이상한 소문 내고. 아니 화천대유, 저는 곽상도 아들이 직원이었다는데 저는 곽상도한테 돈 줄 생각 꿈에도 없다니까요? 윤석열의 집 사줄 생각 전혀 없어요. 원유철 지금까지 그 고문료라고 받았다는데, 저 원유철 또는 원유철 부인한테 돈 줄 생각 전혀 없어요. (화천대유가) 제거면 줬겠나. 제거면 1100억 추가 부담 넘겨줬겠나.

그러나 이것도 자세히 내용들을 모르시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잠깐, 혹시 이재명이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니까 영향이 조금 있었겠지만, 결국 다시 제자리 갈 거다, 사필귀정 할 거다 이렇게 믿는 거다. 결국 한번 생각해보시면 다 곁가지에서 이상한 소리해 갖고 판단의 혼란을 초래하는 게 작전이겠다.

그러나 결국 우리의 집단지성은 시간이 지나면 줄기를 보고 본질을 보고 아무도 하지 않는, 도시개발법 만들고 21년 동안 대한민국이 전부 걷은 개발이익 환수한 것 다 합쳐도, (대장동의) 5500억의 3분의 1 밖에 안 된다는 것 아닌가. 이런 점들을 국민들께서 다 아시게 될 거다.

그리고 말씀 드린 것처럼 잘못했다는 의심이 들어서 잠시 들여다 보시겠지만 결국은 이재명이 정말로 법이 정한 것 이상으로 국민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구나, 정말 저런 것까지 만들어내는 건 처음이라잖나, 부동산 전문가들도 놀랍다, 이 사실을. 부제소 특약까지 해놨다. 소송에서 싸우지 못하게. 그 점들을, 실력을, 실적을 인정할 거라고 본다. 다만 시간이 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이낙연 경선 후보, 송영길 대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이낙연 경선 후보, 송영길 대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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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경선 당시 100명에 가까운 대다수 의원 문재인 캠프 소속이었는데 지금 현재 상황 조금 다르고 선대위 과정에서 송대표 만날 텐데. 지금 막 이낙연 측에서 무효표 처리 이의 제기를 공개적으로 했다는 속보 막 나오고 있다. 원팀 전략 어떻게 할 것인지.

"원팀은 민주당의 전통이고, 우리는 특정인의 당선에 대해서 특정인의 영광을 위해서 경선하고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더민당, 더 넓게는 민주개혁세력의 재집권, 4기 민주정부의 창출을 위해서 팀원의 하나로서 함께 해온 것이다. 앞으로도 함께해야 할 일이고. 특정한 개인의 또는 선수간의 갈등, 이런 건 과거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 또는 야당의 이명박 박근혜 경쟁에 비교하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다. 

작은 마음의 상처나 갈등은 있지만 저는 뭐 이낙연 후보님이든 박용진 후보님이든 다 하실 수 있는 얘기하셨다고 생각하고, 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거고. 또 필요한 얘기, 똑 같은 것도 이렇게 보면 동전도 동그라미고 이렇게 보면 일자인데. 보기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원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원팀 회복 하기 위해 저 자신도 최선 다하고 있고 당도 노력하고 있고 또 민주당 당원 모두는 개인이 아니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집권 위해서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서 노력할 기본적 책무를 다 할거라 믿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다만 제가 최선을 다해 설명 드리고 부탁 드리고 원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말씀 드린다."
 
- 지사직 사퇴 관련 어떤 입장인지. 다가오는 경기도 국감이 대장동 국감이 될 거란 예측들이 많은데 관련해서 할 수 있는 말씀이 있는지.


"지금 저는 제 개인, 경기도지사 개인 입장에서는 최대한 도지사 직무를 다 하고 싶은 게 사실이다. 근데 지금은 이제 경기도지사로서의 책무도 공적 책무이지만, 또 집권 여당의 공식 대선후보로서 당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도 제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당지도부와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 앞서 질문에서 이낙연 측에서 반발했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는데, 방금 이낙연 캠프 측에서 불복하겠다는 논평까지 나온 상황이다. 가정이 아닌 현실이 된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지.

"자세한 내용을 아직 제가 파악 못한 상태라서, 내용을 보고 의논해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

- (대장동 관련) 사필귀정을 말씀하셨는데, 현재 대장동 사태가 '국민의힘 게이트'냐, '이재명 게이트'냐라고 했을 때, 여론은 '이재명 게이트' 우세한 것 같고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또 그 과정에서 정의당 등에서조차 특검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특검을 전격적으로 받을 생각은 없는지.

"특검(박영수 전 특검)이 사고 쳤다는게 이 사건의 한 부분 아닌가. 그 점도 한번  봐주시고요. 우리 지금 당이나, 저혼자 방어를 했으니까. 마치 참나무 밭에 가서 소나무 잎 몇 개 발견됐다고 이거 소나무 밭이라고 하도 얘길 하니까 동네 사람들이 '어 진짠가?' 이러고 있는 상태 아닌가 싶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본질을 들여다 보면, 어떤 지자체장도 이렇게 추가로 법이 정한 것 이상의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않았다. 저는 의심 한다고요? 화천대유 누구 것이냐고요? 제가 저한테 추가 부담해서 1100억 뺏었겠나. 왼손이 하는 거 오른손이 뺏었겠나? 그냥 민간개발 하면 되지 뭣하러 그리 복잡하게 해서 4400억 환수하고, 또 그것도 더 많이 하려고 1100억 더 환수하고. 다 이게 가짜뉴스, 왜곡뉴스 이런 것 때문에 그런데, 정치는 몇몇의 정치인들의 선동이나 가짜뉴스 왜곡 언론으로 조작되는 게 아니다. 국민들께서 결국은 제자리로 보내신다. 저는 그렇게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이 자리에 왔겠나. 국민을 믿는다."

- 이낙연 측에서는 무효표 합산하면 과반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것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어떤 의도인지.

"네 이게... 당헌당규라고 하는 게 있고. 또 당헌당규를 적절하게 해석해서 당이 아마 잘 결정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축하 말씀를 해주셨다니까 저는 그냥 당이 결정 하는 대로 처분을 기다리도록... 네, 그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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