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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달레이 시민들
 4일 만달레이 시민들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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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달레이주 마하아웅메이 지역 청소년과 학생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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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이후 군부는 저항하는 시민들을 잔인하게 탄압하고 있다. 시민들은 테러리스트 집단의 잔인하고 일상적인 탄압에 직면하였다. 군부에 대항하는 방어전쟁 촉구에 대해 시민들은 국민통합정부(NUG)를 지지했고 시민방위대는 호응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가 4일 "9월 이후 쿠데타군부가 자행한 범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힌 것이다.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는 9월 7일 쿠데타군부(과도정부)에 맞서 '전쟁 선포'를 했던 것이다.

5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정치범지원협회의 발표 내용과 함께 곳곳에서 벌어진 전투와 민주화 시위 상황을 전해왔다.

정치범지원협회는 "9월 한 달 동안 쿠데타군대가 마그웨이주, 사가잉주, 친주에서 마을을 잔인하게 점령했고 민가에 불을 질렀으며 시민들을 살해했고 재산을 약탈했다"고 전했다.

쿠데타세력은 만달레이주, 마그웨이주, 사가잉주, 까친주, 친주의 20개 마을에서 통신과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가로막으려고 인터넷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정치범지원협회는 9월 1~30일 사이 시민 555명이 군부에 체포, 구금되었고 이들 가운데는 여성 95명과 18세 미만 어린이 17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살해도 있었다는 것. 이 단체는 9월에 최소 96명 시민이 쿠데타군부의 표적 공격으로 살해당했고, 이들 가운데 8명은 고문으로 죽었으며 8명은 18세 미만 어린이라고 밝혔다.

또 쿠데타군이 미야웅의 꺄육 잇 마을, 깔레묘의 예신 마을, 탄세의 랄 치야 마을, 도 느웨 마을, 꺄육 피육 마을, 끼곤 마을, 예인마빈의 깐수 마을에 불을 질렀다고 정치범지원협회는 전했다.

또 이 단체는 양곤주, 마그웨이주, 까친주, 까렌주, 샨주, 친주 등지에서 일어난 여러 상황도 함께 전했다.

피난민도 생겨나고 있다. 까야주 데마소 지역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10여개 마을 3000명 넘는 주민들이 산 속으로 달아났다고 정치범지원협회가 밝혔다.

쿠대타군부의 과도정부는 정치범지원협회를 불법단체로 규정했다.

피난민들이 늘어나면서 먹을거리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CDM은 "4일 친주 민닷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피난민 1만여 명이 식료품, 약품 부족으로, 특히 아이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다.

지난 4일 야간에 사가잉주 까타시 시민방위대가 깐니파출소에 불을 질렀다고 CDM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4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냄비시위를 벌였고, 같은 날 만달레이 피지다쿤 지역에서는 승려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반독재'를 외쳤다.

만달레이주 마하아웅메이 지역에서는 청소년과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고, 만달레이주 총승려회는 손팻말에 "수감자 석방하라"고 적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5일에는 마그웨이주 바콕구, 사가잉주 쉐보 등 지역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4일 사가잉주 살린지 냄비시위
 4일 사가잉주 살린지 냄비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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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잉주 쉐보 지역 주민들
 사가잉주 쉐보 지역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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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덜레이 피지다쿤 지역 승려와 시민들
 4일 만덜레이 피지다쿤 지역 승려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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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달레이주 마하아웅메이 지역 청소년과 학생들의 시위
 4일 만달레이주 마하아웅메이 지역 청소년과 학생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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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사가잉주 쉐보
 5일 사가잉주 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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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만달레이주 총승려회 손팻말 시위 "수감자 석방하라"
 4일 저녁 만달레이주 총승려회 손팻말 시위 "수감자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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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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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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