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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추석연휴였던 지난달 22일 태안군청 오거리 일원에 내걸린 펼침막.
▲ 추석 펼침막 내건 내년 6.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 사진은 추석연휴였던 지난달 22일 태안군청 오거리 일원에 내걸린 펼침막.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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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와 성일종 국회의원 간의 신경전이 충남 태안군의 지난 추석화두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산태안지역위원회 명의의 성명서와 지역 곳곳에 성일종 의원의 도덕성을 겨냥한 펼침막을 곳곳에 내걸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지난달 20일 정광섭 국민의힘 충남도의원이 태안읍 버스터미널 앞에서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손팻말을 들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이런 가운데 태안읍을 비롯한 8개 읍면 곳곳에 내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출마예정자들의 추석인사가 펼침막으로 내걸렸다. 

먼저 군수 후보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현직 가세로 군수의 이름이 새겨진 현수막이 태안 읍내 곳곳은 물론 8개 읍면에도 내걸렸다. 내년에 치러질 대선 결과에 따라 다소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민주당에서 가세로 군수가 단독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군수만큼은 경선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로 밝힌 만큼 가 군수의 공천은 이미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소 복잡한 셈법이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김세호 전 군수와 한상기 전 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텃밭 다지기에 나선 가운데 이번 추석 명절에서 이들의 현수막은 보기 어려웠다. 다만, 군수 후보군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희신 전 성일종 의원 보좌관이 지역 곳곳에 펼침막을 내걸고 가세하면서 3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세 후보자 이외에도 김진권 전 태안군의장은 얼마 전까지 자신의 얼굴을 내걸었던 태안읍 건물 외벽에 '(바다) 나를 죽이지 마라'라는 대형 펼침막을 내걸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군의원 후보군에서 자신의 경쟁자였던 정치인이 구속되면서 김 전 의장에게는 호기로 작용, 군수 출마보다는 군의원 출마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국민의힘 측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일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종교공동분과위원장을 맡았던 김관섭씨도 군수 출마 의사를 전해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자들 이외에도 부지런히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이수연 전 태안부군수도 내년 지방선거의 태안군수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충남도의원 후보군 중에서는 1선거구의 민주당 홍재표 도의원과 2선거구의 국민의힘 정광섭 도의원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선거구에 펼침막을 내걸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했다. 이들 두 현직 도의원을 제외하고 아직까지는 도의원 후보군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1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이, 2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선거구에서 마땅한 후보를 물색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쪽에서 무소속 강종국 전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는 있지만 강 전 후보가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군의원 '가선거구', 후보군만 11명

태안군의원 후보군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특히, 태안읍‧원북면‧이원면을 지역구로 하는 가선거구의 경우 모두 11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에서도 국민의힘에 6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명을 뽑는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기두, 송낙문, 비례대표인 전재옥 의원에 무소속 김영인 의원까지 현직 군의원들이 모두 펼침막을 내걸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태안군민'이라는 수식어로 어필하고 있는 박파도 더불어민주당 태안읍협의회장만이 새얼굴로 등장하는 모양새다.

반면 국민의힘은 3년 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후보군들이 난립하고 있다. 먼저 지방선거 3수생 임해환 태안읍새마을협의회장이 부지런히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재수생인 장영숙 (사)여성중앙회 태안군지부장과 전병곤 원북면농촌지도자회장도 곳곳에 펼침막을 내걸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1차 당직인선에서 전통시장살리기위원장을 맡은 류영월 태안동부시장상인회장도 펼침막을 내걸며 출마를 공고히 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정치 초년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가유공자'임을 내세운 조병석 전 예비군 태안읍대장과 나선용 충남도당 대변인이 그들이다.

지난 9월 14일 선발된 충남도당에서 선발한 대변인단에 발탁된 최성미 태안군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도 눈길을 끌었지만,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면 3자리를 두고 치러지는 나선거구는 비교적 한산하다. 현직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구속되면서 3석 모두를 차지했던 민주당에 다소 불리해보이지만 신경철 의장과 박용성 의원 등 2명의 현직 군의원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들의 아성에 국힘당 후보자들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진권 전 의원과 재도전에 나서는 윤대희 전 후보, 그리고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부터 5번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국현민 모항어촌계장 등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안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군수 후보군은 전현직 군수들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3~4명의 후보군이 움직이고 있는 국민의힘당에서 누가 공천을 받느냐, 그리고 누가 무소속으로 뛰쳐 나오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도의원 후보군은 아직까지 현직 이외에는 뚜렷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데 반해 3명을 뽑는 태안군의원 가선거구(태안읍‧원북면‧이원면)에서는 현재 11명이나 출사표를 던져 흥미진진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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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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