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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정보가 지난 9월 17일 교육학술정보원에 보낸 '서지정보 변경 경위 설명' 공문.
 한국학술정보가 지난 9월 17일 교육학술정보원에 보낸 "서지정보 변경 경위 설명"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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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보강 : 30일 오후 6시 30분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부인인 김건희씨(개명 전 이름 김명신)의 이른바 'member Yuji' 논문의 영문 서지정보 제목과 내용을 바꾼 KISS(한국학술정보(주))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공문으로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를 운영하는 교육부 산하 기구다. 하지만 KISS는 서지정보를 바꾸라고 요구한 당사자의 실체에 대해서는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며 정확한 인물을 공개하지 않아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업체 "단순한 업무실수"

30일, <오마이뉴스>는 김건희씨 논문의 제목과 안내문구 등을 무단 변경한  KISS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보낸 '논문 서지정보 변경 관련 확인 및 회신 요청 건에 대한 회신'이란 제목의 공문을 입수해 살펴봤다. 이 공문은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국회 교육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KISS가 지난 9월 17일자로 발송했다. 

이 공문에서 KISS는 "8월 10일 <오마이뉴스>의 서지정보 변경 사유에 대한 문의를 접수하고, 내용을 확인한 결과 7월 9일에 서지정보가 (제3자의 요구를 받고) 변경되었음을 인지했다"면서 "(당시) 서지정보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은 수습사원으로 단순한 업무실수였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서지정보가 무단 변경된 7월 9일은 국민대가 김건희씨의 논문에 대해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연구윤리위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7월 7일, 이틀 후다.  (관련기사 "김건희 박사논문 상황 엄중"...국민대, '연구윤리위' 조사 착수 http://omn.kr/1ucyd)

이어 공문에서 "이번 일로 인하여 귀 교육학술정보원의 대외 신뢰도에 손상을 초래하게 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8월 11일자 기사 <윤석열 부인 'Yuji 논문', 제목 변경 미스터리>(http://omn.kr/1usqd)에서 "김건희씨가 국민대 대학원 재학시절인 2007년에 학술지에 실었던 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Use satisfaction of Users of online fortune contents and member Yuji by dissatisfaction and a study for withdrawal>를 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서 검색해 본 결과, 문제가 된 엉터리 영어 번역 제목인 'member Yuji'가 'Membership Retention'로 수정돼 있었다"면서 "제목뿐만 아니라 서지정보의 다른 내용도 여러 곳에서 손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KISS에서 지난 7월 9일에 서지 정보를 변경해 사이트에도 자동 반영됐다"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의 설명을 함께 실었다.
   
‘member Yuji’ 논문 서지정보를 바꾸기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화면.
 ‘member Yuji’ 논문 서지정보를 바꾸기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화면.
ⓒ 인터넷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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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 Yuji’ 논문 서지정보를 바꾼 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화면.
 ‘member Yuji’ 논문 서지정보를 바꾼 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화면.
ⓒ 인터넷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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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술정보원 "자체 규정 미준수한 서지 관리 업체에 엄중 경고"

그렇다면 한국학술정보 직원은 누구의 요구를 받고 서지정보를 바꾼 것일까? 30일, 한국학술정보 핵심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누가 해당 논문의 서지정보를 수정하라고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입을 다물었다.

이 업체는 교육학술정보원에도 '서지정보 수정 요구자'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교육학술정보원은 최근 작성한 '오마이뉴스의 Yuji 논문 보도 관련 설명자료'에서 "한국학술정보(주)에 자체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학회나 저자의 요구가 아닌 제3자의 요구로 변경한 경위를 요청하고 서지관리(미비)에 대해 엄중 경고한 바 있다"면서 "향후 신뢰성이 결여될 경우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와 한국학술정보(KISS)와의 데이터 연계 중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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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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