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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채납으로 건립을 추진중인 강남구립미술관 부지 모습.
 기부채납으로 건립을 추진중인 강남구립미술관 부지 모습.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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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기부채납으로 추진하는 구립미술관 건립에 대해 강남구의회에서 제동을 걸었다.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강남구에서 제출한 '2021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 처리했다.

지난 7월 제296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서 구립미술관 건립 관련 절차가 비상식적이라는 반대 의견이 나와 조례안 심사가 보류됐고 강남구는 이번에 건물주와 기부채납과 관련한 협약서를 작성해 미술건립을 추진했었다.

강남구 신사동에 건립되는 구립미술관은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건물 지하를 기부채납 받아 미술관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 1층은 전시장 입구, 메인 전시실은 지하 2층, 지하 3층에는 전시실과 사무실 세미나실이 있으며 미술품 수장고는 지하 5층이다.

미술관 건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를 주장했던 이도희 의원은 "지상도 아닌 지하 5층에 들어서는 수장고는 습도 등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두꺼운 벽면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감리할 수 있는 권한이 강남구청에 없다"면서 "미술관 건립 이후 작품을 전시할 때 수장고에 문제가 생겨 대여한 작품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배상해야 한다. 이를 누가 책임지나 이런 내용 등이 협약서에 들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에서는 이번에 제출한 협약서가 모든 것을 담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미비했고 심도있는 검토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에 심사해야 한다고 봐서 부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피스텔이나 지상 주상복합 건물에 미술관이 같이 건립되어 있는 곳은 찾을 수 없다"라면서 "구청장은 지하에 미술관이 국내ㆍ외에도 있다고 했다. 지하에 있는 미술관은 많다. 그러나 지하지만 모두 단독건물로 깊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하1층 부분이 대로변에서 보면 지상으로 보여 지하1층 설계를 수정해 지하3층 부분을 포용할 수 있게 설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추후에 조례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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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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