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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가 인터텍킴스코 울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가 인터텍킴스코 울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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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식품노조) 인터텍킴스코지회는 13일 오후 5시 30분 부터 인터텍킴스코 울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는 집회에서 포괄임금제 폐지와 노조탄압 중지 임단협 체결을 촉구했다. 인터텍킴스코는 전국 주요 항만에서 상선으로 들어오는 수출입 화물 물량과 품질을 검사하는 검량·감정 업체로 대부분의 직원이 인천, 평택, 대산, 군산 여수, 마산, 부산, 울산 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본사는 서울에 있다. 동종업계에서도 1,2위를 다투는 우수검정업체이다.

현재 쟁점이 되는 것은 ▲노동조건 ▲사실상 포괄임금제인 고정OT제도(고정연장근로수당) 폐지 ▲사측의 노조탄압 등이다. 지회는 "항만 화물 물량과 품질을 검사하는 검량, 감정업의 특성상 선박 스케줄에 맞춰 5분대기조처럼 온종일 긴장해야 했다"며 "연장근무나 휴일 근무가 당연시되고 개인의 삶은 뒷전인 상황에서 인력마저 부족해 노동자들은 과로로 인한 고통과 사고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조합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주 80시간에서 100시간에 달하는 상황에서 비상식적인 노동시간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회는 과도기적으로 2019년 임단협에서 법정노동시간인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나머지 12시간에 대해서는 고정OT로 한 노동시간 기준을 합의하였다. 문제는 회사가 이러한 고정OT 합의를 포괄임금제에 지회가 합의했다고 아전인수로 해석하며 고정OT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지회는 "고정OT제도로 인한 노사간의 분쟁과 조합원의 고통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올해 임단협교섭에서 고정OT 제도 폐지와 임금보존 방안에 대하여 회사와 대화를 시도했다"며 "교섭초기 회사는 고정OT 제도를 폐지하겠더니 바로 철회하였고 임금인상에 대해서도 기본급 인상 2%에서 3.3%로 올렸다가, 다시 인상율을 2%로 내렸다가, 다시 3.2%로 기본급을 인상시키겠다고 하다가 이제는 기본급 인상 등 회사안을 모두 철회하는 등 지속적으로 숫자를 바꿔가며 지회와 조합원들을 우롱했다"고 말했다.

인터텍킴스코는 8월 26일 교섭에서 기존 회사제시안을 모두 철회하겠다고 통보하였다. 지회는 "회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 조합원에게 메일을 보내 직장폐쇄를 운운하였고, 대산사업소의 경우 검사물량을 일부러 줄여 조합원들을 타지역 사업소로의 강제전보를 통보하는 식으로 노조의 합법적인 투쟁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지회의 주장대로라면 사측의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는 9월 7일 노사간의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김주용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회사는 면담을 거부하였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는 "인터텍킴스코의 이러한 노조무시, 노조탄압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조합원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할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 박현석 본부장의 여는발언, 인터텍킴스코지회 박순규 사무장의 경과보고,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서진상 본부장, 사무금융연맹 SGS노조 이인호 지부장의 연대 발언, 인터텍킴스코지회 최동호 지회장의 투쟁발언, 화섬식품노조 조에티스지회 김용일 지회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및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가 인터텍킴스코 울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가 인터텍킴스코 울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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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노동과 세계에 중복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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