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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부리도요의 모습 .
▲ 송곳부리도요의 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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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나그네새 송곳부리도요를 금강에서 확인했다. 2개체가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한 것. 송곳부리도요는 국제자연보전연맹 IUCN 관심 필요종으로 등록된 종이다. 

민물도요, 좀도요와 섞여 함께 서식하는 송곳부리도요는 17cm의 매우 작은 새다. 작은 송곳부리도요는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며 중동 인도, 멀게는 호주까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에서는 매우 드물게 확인되는 종이다. 올해는 특히 시베리아의 산불 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뉴스로 도요새들의 서식환경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일기도 했다. 다행히 올해 금강하구에는 많은 도요새가 예년처럼 찾아오고 있다. 
  
금강하구에서 만난 송곳부리도요 .
▲ 금강하구에서 만난 송곳부리도요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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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마리 도요새 중 몇 개체 되지 않는 송곳부리도요를 찾기는 쉽지 않다. 매년 소수의 무리가 통과하기에 쉽게 찾지 못하는 종이라고 하는 게 옳다. 

우연히 송곳부리도요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평소 자주 찾는 금강하구에 포인트를 알지 못하면 송곳부리도요를 찾지도 카메라에 담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금강하구에 수만 마리의 도요새가 찾을 수 있는 품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금강하구를 비롯한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갯벌은 이동 중인 새들에게 매우 중요한 먹이터이자 중간기착지이다. 시베리아에서 번식한 도요새가 1만 2천km를 이동해서 우리나라에 도착한 이후 다시 에너지를 채워 호주 등 약 1만km를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먹이 섭취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의 중요하다. 세계 5대 갯벌이 그냥 불리는 이름이 아닌 것. 세계 5대 갯벌을 찾은 송곳부리도요가 조금 더 늘어나 드물게가 아니라 흔하게 볼 수 있는 새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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