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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오광영(왼쪽) 대전시의원과 답변을 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화면 갈무리).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오광영(왼쪽) 대전시의원과 답변을 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화면 갈무리).
ⓒ 대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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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빠른 시간 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10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6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 참석, 오광영(더불어민주당, 유성2) 시의원으로부터 시정질의를 받고 이 같이 답변했다.

이날 오 의원은 허 시장을 답변석으로 불러 일문일답 형식으로 질의를 했다. 오 의원은 현재 대전역 주변이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질의를 시작했다.

대전역 동광장 주변 1조원 규모의 민자개발사업과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대한통운 주변 쪽방촌 정비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트램 대전역 경유 등 10년 이내에 대전역 르네상스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그런데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정동 일대에는 성매매집결지가 자리하고 있고, 현재에도 101개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전국 최대의 성매매집결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대전시가 이 같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고민을 왜 처음부터 함께 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허 시장은 "쪽방촌 주변 환경개선이 필요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성매매집결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그러나 도시재생사업과 집결지 문제는 별개의 사업이다. 때문에 그 사업안에 담기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성매매집결지를 어떻게 정비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새로운 형태의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 의원은 "시민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대전시민의 대다수가 성매매집결지를 해체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현재까지 방치된 것은 지방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전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조사를 해 볼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허 시장은 "성매매집결지가 우리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대전역 주변에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매매집결지가 2021년까지 존재해 왔고, 100개가 넘는 업소가 운영 중에 있다는 것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매매집결지의 해체는 그 방법과 시기가 잘 조절되어야 하고,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자활도 지원해 주어야 한다. 또 그 보다 주변 환경을 바꾸는 일도 선행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앞으로 행정과 경찰,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성매매집결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 의원은 "허태정 시장께서 방향을 제대로 짚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시재생사업 초기부터 함께 고민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시장님께서 이 문제 해결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허 시장은 "대전역 주변인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성매매집결지가 정비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의 위상을 갖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여러 주체들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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