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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들이울다'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몹시 심하게 울다'라고 풀이를 하고 "아이는 장난감 비행기를 사 달라고 떼를 쓰며 들이울었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 몹시 심하게 울다'로 풀이를 하고 "아이가 들이우니 아이 아빠가 어쩔 줄 몰라 하며 아이를 달랜다"를 보기로 들어 놓았습니다. 

두 풀이에 나오는 '심하다'는 말이 '정도에 지나치다'는 뜻이니까 '몹시 지나치게 울다'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쓰는 '되다'를 써서 '몹시 되게 울다'라고 풀이를 해도 되지 싶어 다음과 같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들이울다: 몹시 지나치게(되게) 울다.

이 말을 쓴 보기를 보면 아이가 그냥 우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이 놀라울 만큼 세게 우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보니 아주 어릴 때 울었다 하면 들이울뿐만 아니라 잘 달래지도 않아서 둘레 어른들께서 데리고 집으로 가라고 할 만큼 한 울음 했던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울지 말고 말로 하렴'이라는 책을 많이 읽어 주어서 그런지 말을 배우고 난 뒤로는 그렇게 울지 않았지요. 

여러분도 지나치다 싶을 만큼 세게 우는 아이를 보시면 '들이울다'는 토박이말을 떠올려 써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온가을달 이레 두날(2021년 9월 7일 화요일)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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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으뜸 글자인 한글을 낳은 토박이말, 참우리말인 토박이말을 일으키고 북돋우는 일에 뜻을 두고 있는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 맡음빛(상임이사)입니다. 토박이말 살리기에 힘과 슬기를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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