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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이철승 경님이주민센터 대표와 위쑤따 스님.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이철승 경님이주민센터 대표와 위쑤따 스님.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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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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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얀마는 모두가 아프고, 고통을 받고 있다. 군경의 총탄 앞에서도 저항운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끝까지 함께 하여 미얀마의 '봄혁명'을 완수해야 한다."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일요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 이같이 다짐했다. 지난 8월 일요시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창원)로 인해 '1인시위 이어가기'로 대체해 진행했다. 이날 일요시위는 27번째로 열린 것이다.

경남이주민연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지난 2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연대집회를 열어오고 있다. 미얀마에서 군부쿠데타가 일어난 지 이날로 217일째다.

이날 집회는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와 이주노동자 아웅 묘우(창원)씨가 공동진행했다. 먼저 미얀마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묵념부터 했다.

이철승 대표는 "미얀마 쿠데타로 인해 군인과 민간인, 어린이와 청년, 노인 등이 잔인한 폭력으로 희생당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우리의 가족, 이웃, 동지들이다"며 "이 야만의 시대에 우리는 그들을 추모하면서 그 희생이 헛되지 않길 기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플루티스트 최상해, 이사랑, 윤남경씨가 공연했다. 이어 이주노동자 죠레이(창원)씨는 발언을 통해 "지금 미얀마에서는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고국을 떠나 있는 우리는 한 사람이라도 더 연대집회에 참석하고, 모금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옴 경남미얀마교민회 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미얀마에서 쿠데타 후 군경의 총격에 의한 희생자는 9월 4일까지 1046명 이상이다. 또 7876명 이상 체포 당했으며, 수배자가 1984명 이상이다"며 "군경의 야만적인 폭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이번 주에도 마얀마 시민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속 시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옴 회장은 "아직도 군부에서 불법적인 행동을 하고 시민들을 총을 사용하여 죽이고, 체포하고 있다"며 "체포에 나섰다가 그 사람을 못 찾는 경우에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잡아 가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전투가 벌어지고 지역에 있는 마을사람들과 시민들을 불법으로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민방위대(PDF)와 쿠데타 군부의 전투 상황을 설명한 그는 "집과 마을 떠나 피난민들이 계속 증가 하고 있고,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 산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며 "특히 소수민족 지역이나,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는 군부가 도로 봉쇄를 해서 식량이 부족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전국적으로 군부에서 임명하는 구청장의 허가서를 받는 시민들만 다른 지역이나 다른 도시 등에 출입이 가능하고, 허가 시간이 지나거나 '허가서'가 없는 사람들은 벌금을 내게 하고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부는 지금 법을 마음대로 제정, 공포하며 국가 운영을 하고 있기에 국민들은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체포하고 나서 어디로 데리고 갔는지도 알지 모르는 상황이라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정부를 정식으로 인정해 달라"

네옴 회장은 "미얀마는 쿠데타를 당했고, 일자리도 없어지고, 전투가 벌어지며, 피난민들이 생기고,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많은 국민이 죽어가고, 홍수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이 생존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얀마가 언제 정상화되어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국민들은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사회에서 미얀마 국민들을 위하여 국민통합정부(NUG)를 정식으로 인정해 달라. 미얀마는 하루도 조용하지 않았다"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봄혁명 승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희망을 미얀마 시민들은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스리랑카교민회는 이날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랜 군부독재에 지친 사람들이 많은지라 미얀마 내에서 시민불복종항쟁(CDM)은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SNS에 올라오는 소식을 통해 미얀마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경남스리랑카교민회의 입장 발표.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경남스리랑카교민회의 입장 발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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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교민회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미얀마 이주민들이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며 시위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같이 참여할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국도 그렇지만, 저의 모국인 스리랑카도 강대국들의 침략으로 450년간 식민통지를 당한 뼈아픈 역사가 있다"며 "1948년 독립한 뒤에도 분란은 계속되었고, 싱할라족과 타밀족의 갈등이 커지면서 최근 2009년까지도 내전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남스리랑카교민회는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원하고 있다"며 "미얀마 사람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군부의 독재와 폭력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리랑카 사람으로서 너무나 뜨거운 마음으로 미얀마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철승 대표는 "지난 8월까지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과 의역품·물품 지원에 1억 원가량이 모였다"며 "9월부터는 경남지역 14개 교민회에서 2차 모금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도와주신 경남도민과 단체에 감사드린다.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과 부산역 광장, 거제 장승포에서도 같은 연대집회가 열렸고, 위쑤따 스님(대구)은 울산에 이어 창원 시위에도 참여했다.
 
5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집회.
 5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집회.
ⓒ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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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희생자 추모 묵념.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희생자 추모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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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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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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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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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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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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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5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27번째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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