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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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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를 정하는 '본게임'이 드디어 열린다.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지역 합동연설 후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가 나오면, 다음 질문의 답도 대략 가늠할 수 있다. 

'이재명이 대세인가, 아닌가.'

[이재명 이낙연] 점점 굳어가는 분위기... "이미 대세론"

여론조사의 흐름 속에선 '1위' 이재명 후보의 여유를 엿볼 수 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7월 2주만 해도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이재명(29.3%)-이낙연(14.6%) 두 사람의 차이는 14.7%p였다가 7월 4주차(23.7%-12.1%)엔 11.6%p, 8월 2주차(23%-13.4%)로 9.6%p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8월 4주차 때는 21%-10.9%로 살짝 더 벌어졌다.

같은 기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매주 공동으로 진행한 대선후보 적합도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드러난 충청 민심의 윤곽은 7월 2주차 이재명 21%-이낙연 11%, 7월 3주차 26%-13%, 7월 4주차 24%-12%, 8월 1주차 25%-9%, 8월 2주차 23%-12%, 8월 3주차 26%-9%, 8월 4주차 17%-8%, 9월 1주차 26%-7%였다. 이재명 후보가 주춤한 때도 있지만 점점 승기를 잡아가고, 이낙연 후보는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매월 초 이뤄지는 한국갤럽 조사 분위기도 비슷하다. 7월 조사에서 충청 지역 유권자의 16%는 이재명 후보를, 4%는 이낙연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런데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바지발언' 등으로 곤혹스러워지면서 8월 들어 두 사람의 격차는 단 2%p까지 좁혀졌다(이재명 18%-이낙연16%). 하지만 9월 조사에선 대전·세종·충청 지역이 다시 이재명 후보 쪽으로 쏠린 분위기였다(16%-4%).

민주당 지지층 기류도 다르지 않다. 리얼미터 조사(8월 23일~24일)에서 이재명 51% - 이낙연 31.4%, NBS 조사(8월 30일~9월 1일)에서 52% - 23%, 한국갤럽 조사 조사(8월 31일~9월 2일)에서 55%-18%로, 최근의 주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3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바닥 정서는 '이재명 대세론'으로 끝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낙연 캠프에서 네거티브 등으로 막판에 적극적으로 공세하고 있지만 이미 대세론이 형성됐다"며 "대전만 해도 원래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이 3분의 1씩 나눠가질 것으로 봤는데, 지금은 득표율 45%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고 천안·아산 쪽도 확고하다. 전반적으로 '될 사람을 밀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이낙연] 조직력이 다르다... "접전 일어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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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변수는 있다. 이번 투·개표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지역 대의원(1560명)과 권리당원(7만 4970명) 중심으로 이뤄진다(국민·일반당원선거인단 개표는 9월 12일). 정당 참여도가 높은 이들은 '조직 투표'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낙연 후보는 이 대목에서 '이재명 50% vs. 이낙연 30%'라는 민주당 지지층 내 구도를 흔들어 바람의 방향을 바꾸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충청권 의원 19명 가운데 박완주·어기구·이장섭·홍성국·박영순 의원 등 가장 많은 이들이 캠프에 합류했고,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김종민·도종환 의원의 측면지원도 받고 있다. 반면 이재명 후보를 돕는 이들은 변재일·황운하·강준현·문진석 의원 등 4명이다.

이낙연 후보 스스로도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조직세가 강한 충청권에서 유리하다더라'는 질문에 "그런 여론조사 결과도 부분적으로 있다. 아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만,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장 설훈 의원 역시 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권리당원과 선거인단에 등록한 사람을 중심으로 조사해 보면 충청권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며 "접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 쪽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조직력 열세에, '현직 도지사'라 후보가 직접 움직이는 데에 다소 제약이 있던 점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는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제가 결과에 연연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회경선 첫 개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50%를 넘겨 승기를 잡을까? 이낙연 후보는 득표율 35%를 넘겨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까? 답은 4일 오후 5시 40분쯤 드러날 대전·충남 표심에 달려 있다.

덧붙이는 글 |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개요는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업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리얼미터
- 7월 12~13일 전국 성인남녀 2036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2.2%p
- 7월 26~27일 전국 성인남녀 2058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2.2%p
- 8월 9~10일 전국 성인남녀 2031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2.2%p
- 8월 23~24일 전국 성인남녀 2015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2.2%p

■ NBS
- 7월 12~14일 전국 성인남녀 1016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7월 19~21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7월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8월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8월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17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8월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8월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8월 30일~9월 1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한국갤럽
- 6월 29일~7월 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8월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 8월 31일~9월 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수준 ±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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