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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일 오후 부산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등이 정부 규탄, 10.20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겸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일 오후 부산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등이 정부 규탄, 10.20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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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일 오후 부산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등이 정부 규탄, 10.20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겸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일 오후 부산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등이 정부 규탄, 10.20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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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풀어주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구속이라니..."

2일 대한민국 제1 노총의 위원장 구속 소식을 받아든 노동자의 반응은 '분노'였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경찰력을 투입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위치한 경향신문사 사옥으로 진입, 새벽 작전을 단행했다.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집행한 경찰, 후폭풍
  
그러자 오전부터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민주노총은 오전 11시 양경수 위원장이 구금된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중앙 차원의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수십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집결했다.

성난 노동자들이 한 곳에 모이자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는 경찰의 경고 방송이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집회가 금지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들은 정부 규탄 손팻말을 더 높이 들었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이 노동자를 겁박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라며 "10.20 총파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양경수 위원장과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도 발언에 나섰다. 김호규 위원장은 "유독 노동자 집회만 재갈을 물리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노동존중의 모습이냐"라고 반문했다.

오후 2시 부산경찰청 앞 기자회견은 더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80여 명이 모였고, 부산 경찰도 여러 차례 해산방송을 내보냈다. 결국 일부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방해하지 말라"라며 경찰과 대치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경찰의 방송이 계속되자 사회를 본 김병준 부산본부 조직국장의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십수 명이 모인 곳에서 마음대로 밥을 먹어도 되고,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도 괜찮다고 한다. 보수정당 대선주자들이 사람을 몰고 다니는데 놔둔다. 왜 민주노총에만 이런 잣대를 들이대나."

리화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도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리화수 본부장은 정부 관료들의 방역 실패를 민주노총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은 문재인 정부를 반노동 정권으로 규정했다. 그는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비교하며 "친재벌 정권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기자회견은 6차 해산방송 직전에 끝났다. 참가자들의 마지막 외침은 '전면전 선포'였다.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10월 20일 총파업으로 노동자 민중을 기만한 정권을 심판하고,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한 대가를 제대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위원장 구속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기자회견 역시 방역 관련법을 어긴 것으로 봤다. 현장에서 만난 부산시 연제구보건소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1인시위만 가능하다. 감염병예방법 위반인 만큼 고발 조치를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겸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일 오후 부산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등이 정부 규탄, 10.20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겸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일 오후 부산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등이 정부 규탄, 10.20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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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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