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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좀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커피 외 다른 재료를 혼합 또는 변형시켜 새로운 음료를 만들어 내야 한다.
 커피를 좀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커피 외 다른 재료를 혼합 또는 변형시켜 새로운 음료를 만들어 내야 한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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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커피 원두를 구매하러 오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짐작하게 된다. 맛있는 커피 한잔을 위해 본인 취향에 맞는 원두 선택도 중요하지만, 앞서 밝혔듯이 기구 및 추출방법도 향미에 큰 영향을 끼친다.

커피를 좀더 색다르게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아마도 커피 외에 다른 재료를 혼합 또는 변형 시켜 새로운 음료를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번에는 홈바리스타라는 주제의 마지막 시간으로 커피를 가지고 만드는 다양한 음료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분만의 시그니처 음료를 찾았으면 한다.

요즘은 SNS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커피레시피를 검색하면 커피가 주가 되는 많은 음료를 참고할 수 있어 커피 레시피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간혹 개인 페이지나 영상 중에는 정말 고맙게도 음료를 만들기 위한 재료와 기구들, 그리고 시간과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 따라 만드는 재미를 가지게 된다. 그럼 커피가 주가 되는 음료들의 기본적인 베이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쉽게 떠오르는 것은 물을 제외한 우유, 크림 등이 있을 것이다. 물을 제외한 이유는 물은 커피 농도를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혼합한다기보다 진하기의 취향에 맞게 에스프레소, 롱 블랙, 아메리카노 등으로 만들어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좀 더 고소하고 부드럽게 식사 대용으로도 마실 수 있는 베이스는 우유가 아닐까 한다. 우유와 거품의 양 또는 질감에 따라서 여러 커피 음료를 만들 수 있다. 많이 알고 있는 카푸치노와 카페라테가 아닐까 한다.

어떤 방식으로 추출했느냐에 따라 변하는 음료
 
커피를 색다르게 즐기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커피를 색다르게 즐기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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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는 대략 6온스의 잔에 커피와 우유를 1:1 비율로 만들어 마시는데, 1온스 정도 거품을 두껍게 내어 부드럽게 마시는 게 특징이다. 카페라테는 유럽에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음료였다. 우유와 커피가 2:1 또는 3:1 비율로 섞어 커피의 진한 느낌보다 우유의 고소함이 더 돋보이는 음료이다.

우유가 커피에 비해 비율이 높다 보니 커피만 마셨을 때보다 위와 장에 부담이 덜 가고 크기에 따라 200kcal 정도 되어 부담 없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다. 그 밖에 우유가 베이스인 음료로는 플랫화이트, 에스프레소 마끼아토 등이 있다.

크림이 베이스가 되는 대표 음료로는 비엔나커피로 알고 있는 아인슈페너(Einspanner)가 있다. 오스트리아 마부들이 마차를 몰면서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되는 고열량 커피를 찾다가 고안해 낸 커피라고 한다. 물에 약간 희석한 커피에 휘핑크림과 설탕을 듬뿍 넣어 마시는 음료로 커피 음료 중에서 열량이 가장 높다.

한 가지 크림 베이스에 커피만 첨가한 것으로는 콘파나(Con panna)가 있다.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얹어 1:1 비율로 만든 이 커피는 달콤한 휘핑크림 뒤에 진한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이렇게 한 가지 베이스에 커피를 첨가하면서 여러 특징 있는 음료로 변화한다. 여기에 기호에 맞는 달콤한 시럽이나 소스를 첨가하면 또 다른 음료로 바뀌게 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카페라테에 초콜릿이 추가되면 모카, 캐러멜이 추가되면 캐러멜 마끼아토, 바닐라 빈이 들어가면 바닐라 라테가 된다.

어떤 재료를 베이스와 커피 외에 추가하느냐에 따라서 특징이 강한 커피 혼합 음료가 되는 것이다. 그 외에 커피를 어떤 방식으로 추출했느냐에 따라서 음료의 개성이 변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사용하지 않고 필터 브루잉 기구들을 이용해 가볍고 오일 성분이 배제된 커피를 사용한다면 그 특징은 달라진다. 흔히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더치커피를 사용하는 홈바리스타들이 많은데 차가운 물로 추출하다 보니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보다 순하고 산뜻하며 깔끔한 혼합 음료를 만들어 낸다.

나만의 시그니처 커피 만들기

그렇다면 다양한 커피 음료 중에서 나만의 시그니처 커피를 만들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순서를 정하자면 먼저 커피의 추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추출 방식에 따라서 커피의 향미와 바디가 결정되기 때문에 평소 즐겨 마시는 추출 방법의 커피가 좋을 것 같다.

그 뒤에 제일 중요한 베이스를 결정해 보자. 물, 우유, 두유, 생크림, 식물성·동물성 휘핑크림 등 뭐든 좋다. 본인의 취향을 생각하고 베이스를 결정해 보자.

세 번째로 특징이 있는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달콤한, 짭조름한, 씁쓸한, 걸쭉한 등의 자신이 좋아하는 맛의 키워드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서 한두 가지 첨가하면 나만의 시그니처 커피가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이 음료의 혼합을 결정짓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크림을 선택했을 경우 특징 있는 재료를 크림과 혼합할 것인지 아니면 커피와 혼합하고 크림 위로 부어줄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함께 동시에 넣고 음료를 혼합해서 마실 건지 결정하는 것이다. 혼합 순서에 따라서 음료 맛의 변화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거기에 조금 더 첨가하고 싶다면 약간의 토핑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씹을 수 있는 토핑 재료이거나 파우더 형태의 감칠맛 재료이거나 음료 비주얼을 위한 토핑 재료도 좋다.

홈바리스타라는 주제로 3회에 걸쳐 이야기했다. 어떤 이들에게는 알고 있던 진부한 얘기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약간의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글을 통해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커피에는 정답이 없고 취향에 맞게 마시는 기호식품이라는 것이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시그니처임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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