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정미 전 국회의원이 충남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미 전 국회의원이 충남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정의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정미 전 국회의원이 31일 "우리가 마주한 위기의 해법을 찾는 '책임지는 기후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라서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며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의 주요 골자는 기후 위기와 관련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2050년 전세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모든 OECD 국가에서 석탄발전소 퇴출이 필요하다"며 "2035년까지 전력부문 탄소 순배출 0을 달성해야 한다. 대부분의 선진국 역시 2030년 전후를 탈석탄 시점으로 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정부는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만 설정했을 뿐, 석탄발전을 감축해야 하는 과제에는 그저 뒷짐만 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정부의 보령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충남에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자체 및 노동조합, 시민대표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탄소세를 도입함으로서 충당한 재정으로 충남 지역의 고용불안과 소득보전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겠다"며 "전국민소득보험제를 도입해 소득보전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은 보령, 서천, 당진, 태안 화력 등 전국 석탄 발전소의 절반이 밀집돼 있다. 석탄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에 따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태그:#이정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