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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당 뒤편에 자리한 배롱나무가 작은 소나무를 품고 있는 모습이 코로나로 지친 이들을 안아주는 듯 위로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안회당 뒤편에 자리한 배롱나무가 작은 소나무를 품고 있는 모습이 코로나로 지친 이들을 안아주는 듯 위로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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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내 안회당 뒷편의 배롱나무(백일홍) 가지에서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백일홍나무이라고도 하는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한 낙엽 소교목으로 백일간 꽃을 피고지기를 반복한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홍성군청 내 안회당 뒷편의 배롱나무(백일홍) 가지에서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백일홍나무이라고도 하는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한 낙엽 소교목으로 백일간 꽃을 피고지기를 반복한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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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내 안회당 뒷편의 배롱나무(백일홍) 가지에서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백일홍나무이라고도 하는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한 낙엽 소교목으로 백일간 꽃을 피고지기를 반복한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여름철, 도로변을 지나다보면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경관을 이루며 운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회당 뒤편에 자리한 배롱나무가 작은 소나무를 품고 있는 모습이 코로나로 지친 이들을 안아주는 듯 위로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충청도 4목 가운데 하나인 홍주목의 동헌인 안회당은 홍주목사가 집무를 보던 동헌으로 '안회(安懷)'란 '노인을 평안하게 모시고, 벗을 믿음으로 하여 아랫사람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보고 감성을 담은 홍성군의회 백서이 주무관의 시 한편을 소개한다.

안회당 배롱나무처럼

뜨거울수록 볽을 때가 있었지

화사한 무대 조명이 꺼지면
무대복은 벗고 내려와야 하지

꽃피웠던 황홀함은 잠시
당당하게 바닥치기 하는거지

가지마다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볍게 속살로 사는거지

벗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
'작아진 옷이 탁탁 터지는데
물려줄 때가 된 걸 모르지

쪼여오는 옷을 과감히 버려야지
백일 붉었으면 되는 거지

안회당 배롱나무처럼
남의 자식도 품는 배롱나무처럼

내 새끼인양 품으면 되는거지
벗을 줄 모르는 소나무
시절 푸르다고 자만말지

니 자식 품은 배롱나무는
푸르름을 키우는 어머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안회당, #배롱나무, #백일홍,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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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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