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추석 기간 청탁금지법의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해줄 것을 공동으로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추석 기간 청탁금지법의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해줄 것을 공동으로 건의했다.
ⓒ 경상북도 제공

관련사진보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추석기간 청탁금지법의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해줄 것을 공동으로 건의했다.

이 지사와 김 지사는 1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수산물 소비 급감과 자연재해로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을 돕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양 지사의 건의는 추석을 앞두고 권익위원회가 명절 선물가액 동결과 민간부문에도 적용할 '청렴선물권고안'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이동 제한과 사회경제활동 축소로 민생경제와 농수산물 소비가 위축해 농어업인 경영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잦고 규모화훼 농수산업 피해를 가중하고 있다"며 "명절을 전후한 선물 가액 향상은 신속한 경기 부양이 가능하고 농어업인과 가공유통, 소상공인까지 이어지는 경제효과로 재난지원금에 버금가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기간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농수산물의 선물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한시 상향한 바 있다.

선물가액이 20만 원으로 한시 상향된 올해 설 명절기간에 10~20만 원대 선물 소비량은 과일 13.8%, 축산물 21.6%, 수산물 24.0%, 기타농수산물 127% 증가했다.

또 10만 원대 이하를 포함한 전체 농수산물 선물매출은 56.3% 늘었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에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5일에는 지역 농정현장을 찾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추석 농수산물 선물가액 향상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모든 농어업인이 힘든 시기에 명절기간만이라도 선물가액을 20만 원으로 상향해 추가적인 재정 지출 없이도 재난지원금에 버금가는 경기 부양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태그:#이철우, #김영록, #전현희, #청탁금지법, #농수산물 선물가액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