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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저격] “네 금메달 좀 깨물어볼게”... 시장님, 제정신이세요? 10일 방송된 ‘호사카 유지와 김경년의 일본저격’은 집무실로 인사 온 일본 소프트볼 선수의 금메달을 자신의 입으로 깨문 어처구니없는 일본 시장을 고발했다. * 전체보기 : https://youtu.be/fkda5KY_KVI
ⓒ 방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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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미국 프로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은 경기중에 갑자기 상대선수의 귀를 물어뜯는 괴이한 버릇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일본에는 금으로 만든 물건만 보면 자신의 입으로 한번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이상한 시장이 있다. 바로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이다.

그가 대형사고를 쳤다. 지난 4일 나고야시청의 시장 집무실에 며칠 전 금메달을 딴 일본 소프트볼팀 투수 고토 미우 선수가 예방했다.

그 자리에서 가와무라 시장은 고토 선수에게 자신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달라고 했고, 고토 선수가 기꺼이 그렇게 하자 갑자기 마스크를 내린 뒤 금메달을 입에 넣고 깨물었다.

고토 선수는 이후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일본 기자들은 마스크를 하고 있는데도 놀란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이번 대회의 한 메달리스트 선수는 "나 같으면 울었을 것이다"고 했고, 다른 선수는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SNS에서도 물론 "선수에 대한 존경심이 제로"라며 엄청난 비판이 쏟아져 들어왔다.

가와무라 시장은 "최대의 애정표현이었다", "폐가 되었다면 미안하다"며 떨떠름한 사과를 내놓다가, 고토 선수의 스폰서이자 나오야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토요타 자동차 측이 "부적절하고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유감 표명을 하자 회사까지 찾아가 사과해야 했다.

결국 사태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IOC와 협의해 메달을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고토 선수가 시상대에서 받은 금메달은 하나뿐인 만큼 고토 선수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 4월에도 나고야성의 금장식물에 다가가 입으로 깨무는 시늉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또한 재작년 나고야시에서 열린 위안부 소녀상이 전시된 '표현의 자유전'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아이치현 지사를 소환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가 서명 대부분이 허위로 밝혀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극우 혐한인사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오마이TV '호사카 유지와 김경년의 일본저격'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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