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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제 19회 재외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 포스터입니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 누리집 화면을 편집했습니다.?
  2021 제 19회 재외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 포스터입니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 누리집 화면을 편집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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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 제19회 재외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어 교재, 한국어 교육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 44개 나라에서 400여 명의 한국어 선생님과 행정직원들이 참가했습니다. 

해마다 여름방학 때 재단법인 국제한국어교육재단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한국교육원이나 대사관, 영사관을 통해서 한국어 선생님과 행정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학술대회를 열어왔습니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서 줌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회식을 열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임영담 이사장님의 개회사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인사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축하공연으로는 바흐와 베토벤의 곡과 아리랑 환상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기조 강연에서는 강승혜 연세대학교 교수님께서 '한국어 교재, 한국어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교재의 중요성, 역할, 한국어 교재 개발의 역사와 현실 들을 소개하셨습니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대학, 중고등, 행정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학술 발표를 했습니다. 각 발표에서는 이번 행사의 주제인 '한국어 교재, 한국어 교육의 미래!' 라는 제목으로 각 지역별, 나라별, 전공자별로 자신의 지역에서 가르치는 한국어 교재와 한국어 현실 등을 소개하셨습니다. 그리고 BTS 등 케이팝(K-pop)을 활용한 수업 모델을 발표하시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날에는 김정숙 고려대학교 교수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베트남 하노이대학, 몽골 울란바토르 대학 등에서 한국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과 미국 L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태국 방콕에 있는 한국교육원장님들이 참가하셔서 현지의 한국어 교육과 교재들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날 점심 식사 후에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님의 역사 문화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BTS의 인기와 영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윤이상의 현대 음악으로 이어지는 우리 전통문화의 뚜렷한 개성과 품격이 되새겨진 것이라면서 백남준의 작품과 윤이상의 '예악' 공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인왕산 모습을 줌 영상으로 감상하고, 임영담 재단 이사장님의 폐회사, 공로자 시상식이 있었고, 김문희 교육부 기획조정실장님의 감사 말씀을 들었습니다. 끝으로 국악 신동 김태연의 판소리와 엄마아리랑을 감상하면서 사흘 동안의 행사를 마쳤습니다.

최근 한류나 K-pop의 인기와 더불어 나라 밖에서 우리말 한국어 한글을 배우는 사람이나 배우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말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우리 기업에 취직하면 현지 회사보다 월급을 다섯 배나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말과 글이 한류나 K-pop뿐만 아니라 우리 국력과 더불어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줌 프로그램을 통해서 행사를 진행하고, 개별 발표는 유튜브를 활용해서 동영상을 언제든지 듣고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부만 참석해서 발표 현장에서만 공부할 수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더욱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비록 줌 프로그램으로 참가했지만 줌 화면에 자신의 이름과 참가 나라를 적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는 경우도 많았지만 현지 지역 사람들이 우리말을 배워서 가르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44개 나라에서 한국어 교육자들이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참가하지 않은 나라 선생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더 많은 나라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글 한글은 조선 시대 세종대왕이 1443년 만들었습니다. 비록 578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말을 효율적으로 적어서 쓸 수 있고, 모음과 자음으로 나뉘어진 과학적이고 언어학적인 글자입니다. 그리고 적은 자모 부호로 효율적으로 적을 수 있어서 요즘 인터넷 시대에도 잘 맞습니다. 마치 세종대왕이 인터넷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미리 내다보고 만든 것 같습니다. 우리말과 한국어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서 우리 글 한글이 더 널리 퍼져나갔으면 합니다. 

덧붙이는 글 | ​​​​​​​박현국 시민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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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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