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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남가람박물관에서 열린 고 장추남 선생 소장품 기증식.
 6일 남가람박물관에서 열린 고 장추남 선생 소장품 기증식.
ⓒ 남가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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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인쇄업을 하면서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진주시문화상(1985년)'을 수상하기도 했던 고(故) 장추남 선생의 소장품이 남가람박물관에 기증되었다.

고인의 아들인 장창환 전 합천야로중학교 교장은 6일 진주시 내동면 소재 남가람박물관에서 소장품 기증식을 가졌다. 서화류 36건 43점이 이번에 기증되었다.

고인은 진주에서 '금호인쇄소'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수익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향토의 정기>를 비롯해, <촉석루>, <논개>, <충무공 김시민> 등 책자를 출판해 시민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또 고인은 <진주 관광 안내지도>를 만들어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한테 나눠주기도 했다.

장창환 전 교장은 "선친이 남긴 귀중한 소장품이 진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계속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던 중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전시하는 남가람박물관에 기증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기증품에는 서예가 은초 정명수 선생의 글씨를 비롯하여, 효석 조영제, 파성 설창수 등 진주 대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다수다.

기증식은 코로나19로 기증자와 남가람문화재단 관계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되었다.

해당 기증품은 보수와 훈증을 거쳐 남가람박물관에 소장될 계획이다. 박물관은 2022년 7월에 '장추남 선생 추모 6주기 기증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태그:#장추남 선생, #남가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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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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