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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오후 쿠팡의 폭염대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고양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 장관은 "폭염대책을 마련하라"며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오후 쿠팡의 폭염대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고양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 장관은 "폭염대책을 마련하라"며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공공운수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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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쿠팡 고양물류센터를 찾아 혹서기 폭염대책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날 공공운수노조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안 장관은 물류센터에 들어가기 전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노동자들과 인도에서 만나 10분 이상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은 안 장관을 향해 "새벽에도 센터 내 온도가 34도"라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없으면 폭염 속에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는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안 장관이 '알겠다, 쿠팡에 전달하겠다'는 답변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지난달 30일 주요 택배 및 물류사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열사병 예방수칙의 현장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날 고양 쿠팡물류센터를 방문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를 '폭염 대응 특별주간'으로 정해 열사병 예방 사업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폭염 위험상황 관련 특별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열사병 예방수칙'을 보면 사업장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되면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옥외 작업을 단축하고, 35도 이상 온도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옥외 작업을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동자들 "노동자가 쓰러진 뒤 대책은 의미없다"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오후 쿠팡의 폭염대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고양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 장관은 "폭염대책을 마련하라"며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오후 쿠팡의 폭염대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고양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 장관은 "폭염대책을 마련하라"며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공공운수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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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 장관이 쿠팡 물류센터를 찾는다는 소식에 지난달 23일부터 고양과 인천, 동탄 등 쿠팡 물류센터 앞에서 폭염대책 마련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급히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노동자가 쓰러진 뒤 대책은 의미없다"면서 "새벽 4시에도 35도다. 현장은 쪄죽는다. 휴게시간과 휴게공간, 냉방기기 등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안 장관 앞에 섰다. 이 자리에는 지난달 29일 <오마이뉴스>가 쿠팡 동탄 물류센터 만난 민병조(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 지회장)씨도 함께 했다.

민씨는 <오마이뉴스>에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노동자들에게 절실한 부분을 잘 전달했다. 장관도 '알겠다, 확인하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쿠팡은 노동자들을 위해 폭염대책을 마련하고 물류센터 작업장에 에어컨을 지금 당장 설치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씨는 동탄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쿠팡은 물류센터 내 폭염대책 마련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 중이다. 그는 ▲에어컨 즉시 설치, 냉방시설 확충 ▲휴게시간과 휴식공간 제공 ▲냉방물품 지급 및 개인소지 허용 등의 요구사항이 담겨 있는 피켓을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근무에 들어가기 전 한 시간씩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오마이뉴스>에 "센터마다 차이가 있지만 작업 현장에 식수와 얼음물, 포도당을 비치했고, 쿨토시와 쿨스카프, 아이스타월 등 보냉장구도 지급하고 있다"면서 "물류센터 내 작업장에 대형선풍기와 이동식 에어컨, 에어써큘레이터 등 설치했다. 휴게장소에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 구비돼 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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