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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삼덕동 삼덕교회 60주년기념관 1층에 있는 이육사 기념벽.
 대구시 중구 삼덕동 삼덕교회 60주년기념관 1층에 있는 이육사 기념벽.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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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삼덕동 옛 대구형무소 자리에 이육사 기념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1910년 삼덕동에 신축된 대구형무소는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감옥이었다. 당시는 약 3800평이었으나 확장을 거듭해 1923년에는 7800여 평으로 늘었다.

이곳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수감됐다. 3.1운동 무렵에는 무려 5000여 명이 수감되기도 했다.

특히 이육사 시인이 장진홍 의사 사건에 연좌돼 이곳에서 3년형을 받았다. 대구형무소 투옥 당시 수인번호 264번을 딴 '육사'를 호로 사용했다.

해방 후 대구교도소로 명칭을 바꾸어 운영되다 1971년 달성군 화원읍으로 이전되면서 철거되고, 지금은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삼덕교회는 60주년 기념관 1층 입구에 이곳에서 출토된 벽돌로 '이육사(二六四)'를 적고 1층 로비에는 이육사 벽을 설치했다. 또 2층에는 이육사기념관을 준비 중이다.

교회 입구에도 옛 대구형무소가 있던 자리임을 알리는 벽을 재현하고 사진을 붙여놓았다.

그동안 시민단체 등은 이육사 시인과 박상진 의사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돼 있었던 대구형무소를 기억할 수 있는 역사관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대구 중구 삼덕동 삼덕교회 60주년기념관 입구에 이곳에서 발굴된 벽돌로 '이육사(二六四)'를 붙여놓았다.
 대구 중구 삼덕동 삼덕교회 60주년기념관 입구에 이곳에서 발굴된 벽돌로 "이육사(二六四)"를 붙여놓았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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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삼덕동 삼덕교회 입구에 조성돼 있는 옛 대구형무소 조형물.
 대구시 중구 삼덕동 삼덕교회 입구에 조성돼 있는 옛 대구형무소 조형물.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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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은 지난 27일 류규하 구청장, 강영롱 삼덕교회 담임목사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대구형무소 이육사기념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삼덕교회는 60주년 기념관 건물 일부를 중구청에 제공하고 중구청은 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시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기념관이 개관하면 중구는 이육사 문학체험 프로그램, 도심 문화탐방 골목투어와 연계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운영한다. 삼덕교회는 향후 10년간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도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옛 대구형무소 이육사기념관 조성사업을 통해 중구에서 이루어진 식민지 투쟁 역사를 기억하고 중구 근대문화유산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민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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