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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희준 시인과 유고 산문집 <행성표류기> 표지
 고 김희준 시인과 유고 산문집 <행성표류기> 표지
ⓒ 경상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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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 재학 중이던 지난해 7월 24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희준 시인의 유고 산문집 <행성표류기>(난다 간)가 나왔다. 고인이 사고를 당한 지 1년 만인 7월 말에 발간되었다.

고인은 1994년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여고를 졸업했고, 고교 3년 동안 공식 수상 실적은 64회(대상, 장원 등)나 된다.

김 시인은 경상국립대 국어국문학과에 특기생으로 입학하고 졸업했고,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사고가 날 당시 학위 논문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시인은 23살이던 2017년 <시인동네>로 데뷔하여 2017년 계간 <시산맥>의 제2회 '시여, 눈을 감아라'에서 문학상을 받았고 2020년 아르코청년예술가 창작준비지원금을 받았다.

고인이 사망한 뒤 2020년 9월 10일, 그러니까 고인이 살았으면 26번째 생일이었을 날에 첫 시집이자 유고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문학동네 간)이 나왔고, 이 시집은 발간 8개월 만에 6쇄를 찍었다.

유고 산문집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월간 <시인동네>에 연재한 '행성표류기' 열두 편에 미발표분 원고 한 편을 더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시인 스스로 '행성표류 환상서사시집'이라 기획한 바 있고 더러 산문이라 불렀으며, 은하를 배경으로 신화와 동화, 전설과 환상을 넘나드는 소설처럼 읽히기도 한다.

고 김희준 시인의 시집과 산문집에 대해 강희근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동일한 주제를 동전의 앞뒤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나의 이야기에 두 개의 레일을 돌리는 양식이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문학계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라고 말했다.

시인의 고향인 통영에서는 2021년 5월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 그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문인과 시민들 수십 명이 모여 시비를 건립했다. 유고산문집 출판기념회가 9월 통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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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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