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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하면 좋은 에너지가 발산됩니다.
▲ 명상의 좋은 에너지 명상을 하면 좋은 에너지가 발산됩니다.
ⓒ 현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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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하기 전 미국에서 '공원에서 참선'이라는 모임을 수년간 운영했습니다. 그때 늘 키우던 강아지 "이쁜이"를 데리고 참선 교실에 갔습니다. 

이쁜이는 명상하는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사람들이 둘러앉아 있는 가장 중심으로 자리를 옮겨서 편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고양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명상을 시작하기만 하면 창틀에 엎드려 낮잠을 자던 고양이가 벌떡 일어나서 내 무릎 위에 앉으려 했습니다. 

동물은 말은 못 하지만 좋은 기운을 느끼고 압니다. 한국에서 참선 지도를 하면서도 이런 일화를 많이 듣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은 집에서 키우던 노견이 갑자기 건강해졌고, 동물병원에서 포기한 지병도 갑자기 다 나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린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생각이 덜 복잡하기 때문에 기운을 그대로 느낍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곁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이 있는 곳에 가면 좋아합니다. 

이렇게 명상을 하면 우리는 자연스레 좋은 기운을 발산하게 됩니다. 모든 생명체는 양의 기운과 음의 기운 둘 모두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음과 양의 균형이 깨지면 번뇌가 생기고, 병이 생기게 됩니다. 명상이나 영적 수행을 하면 온전한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게 되고, 부족한 양의 기운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명상이 곧 힐링이 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생각이 많을수록 더 많은 기운을 유출합니다. 특히 화를 내면 많은 기운이 한 번에 유출됩니다. 명상의 첫 단계는 이런 기운의 유출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하면 기운의 유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생각을 줄인다. 생각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입니다. 
2. 마음을 단전(배꼽 부위)에 모은다.
3. 앉을 때 되도록이면 다리를 쭉 뻗지 말고 양반다리나 가부좌 자세로 한다. 
4.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의 유출을 줄일 수 있지만, 일단 이 4가지 방법을 일생 생활에서 실천으로 옮겨보십시오. 

명상을 하면 자연스레 좋은 기운을 발산하게 됩니다. 이것은 기가 유출되는 유루와는 다릅니다. 남들에게 뽐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의도적으로 기운을 발산한다면 그것이 바로 "유루" 즉 기운의 낭비이며, 그건 여러분의 명상 수행에 방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명상으로 축적된 좋은 기운이 자연스레 발산되는 것은 유익한 것입니다. 

이렇게 명상으로 좋은 기운을 생성하고, 축적된 좋은 기운이 자연스레 발산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존재만으로도 많은 이를 돕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힘들어 한다면, 내 생각이나 믿음을 강요하는 것보다 이렇게 명상으로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명상하시다가 생긴 문제나 질문을 댓글에 달아주세요. 다음 기사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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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위산사에서 영화스님의 제자로 출가했고, 현재 분당 보라선원에서 정진하며 명상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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