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 15일 오후 4시]
경남 진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밀착 지원 제도다.
진주시는 지역 1160개소 공장등록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4개 부서장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188명의 팀장으로 전담반을 편성했다.
전담반은 분기별로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 부서, 유관기관과 연계해 일괄처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팀장 1인당 6~7개 기업을 담당하게 된다.
진주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유지하여 기업이 편하게 애로사항을 털어놓고 기업이 모르고 지나왔던 시의 지원 정책을 홍보하는 등 기업과 공무원이 딱딱한 관계에서 벗어나 편하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고 했다.
또 전담반은 법률지원, 세제관련 업무, 기업투자 상담·지원, 상하수도, 건축, 도시계획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업지원에도 나선다.
조규일 시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행정이 다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서로의 입장에서 지속적인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분명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기업과 행정이 서로 밀착할 수 있는 좋은 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 시장은 "기업 애로 처리 공무원 전담반이 잘 정착되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진주로 거듭나는 데 한 몫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전담반의 기업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