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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CFAC)에서 '세균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진상규명'과 '폐쇄'를 촉구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진해미군세균부대추방 경남운동본부는 "진해 미군 세균전 부대 진상조사, 폐쇄 촉구 천막농성"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진해미함대지원부대의 세균전부대 진상규명을 위해 창원시민과 경남도민 3만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들은 "거짓말을 계속해 온 미군의 말을 믿을 수 없으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미군에게 맡길 수 없기에 진상규명과 세균부대 폐쇄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으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만여명이라는 많은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하였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는 창원시민의 관심과 요구가 얼마나 높은가를 보여준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서명부를 17일 창원시에 전달했다.

이들은 "진해 미함대 지원부대는 세균전 부대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진상조사를 수용해야 하며, 진상조사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인 것"이라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21일부터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26일 오후 "진해미군세균전 부대 추방 경남대회"를 연다.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에 세균부대를 운영한다는 의심은 2020년 3월, 주한미군 세균전 계획인 '센토'의 지휘소를 위탁 운영하는 연구소 '바텔'이 진해 미군부대에서 근무할 실험요원을 모집하면서부터다.

경남운동본부는 창원시에 '진상규명'과 '주민공청회'를 요구했다.
 
“진해 미군 세균전 부대 진상조사, 폐쇄 촉구 천막농성”.
 “진해 미군 세균전 부대 진상조사, 폐쇄 촉구 천막농성”.
ⓒ 진해미군세균부대추방 경남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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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주한미군, #세균전부대, #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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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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