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0일 충남도청에서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가세로 태안군수,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왼쪽부터)
 10일 충남도청에서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가세로 태안군수,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왼쪽부터)
ⓒ 국강호

관련사진보기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태안군 안면읍 소재 폐염전·폐목장 부지를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10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과 회사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집적화된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사업 개발 및 시행을 주관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행정절차 완료 후,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의 폐염전 및 폐목장 부지 약 90만 평(297만 ㎡)에 총사업비 5000억 원을 투입해 착공할 예정이다. 1년간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까지 전국 최대 발전 용량인 300㎿(메가와트)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5000여억 원의 공사비가 투자되는 이 사업은 전기, 전기설비, 태양광 구조물, 건설 및 토목공사, 중장비, 물류분야 등 공사금액의 30% 이상 태안지역 업체를 우선 참여(충남지역 업체 포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한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둘레길(전기자전거), 목장체험시설, 신재생에너지 교육관, 태양광 전망데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지역 축산업 진흥을 위해 미사용 초지에 축사 개보수 및 설치를 위한 비용을 지원해 목장을 조성하고 지역 사료포 재배농가들을 위한 대체초지도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3.1㎿ 규모의 주민발전소 5개를 지역주민에게 기증해 25년동안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가구 소득(가구당 연간 약 500만원)에 기여하고, 고령 지역주민을 위한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오는 2032년까지 도내 12기의 화력발전기를 폐지할 계획"이라며 "이번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우리의 의지를 표현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태안군과 충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 태안에 들어설 계획"이라며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강호

관련사진보기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홍재표 충남도의원(태안1), 정광섭 충남도의원(태안2), 이태규 미래산업국장,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 한상문 한국서부발전 본부장, 최영규 신한금융그룹 본부장, 박종환 두산중공업 상무, 이승훈 랜턴에이앤아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재생에너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의 실효성을 담보하고, 지역 상생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협약에 따른 이 사업은 태안안면클린에너지가 사업 개발 및 시행을 주관하며, 신한금융그룹이 금융 조달을, 두산중공업이 EPC(설계·조달·시공)와 지역업체 상생 협력을,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발전소 운영·관리(Q&M)를, 랜턴에이앤아이가 사업 기획 총괄을 각각 담당한다.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단지에서 생산하는 신재생 전력은 25년간 7200GWh(기가와트시)에 달하며, 이는 화력발전 대비 이산화탄소 715만 톤, 미세먼지 231톤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www.cnpost.co.kr)에도 실립니다.


태그:#최대 태양광 태안 발전단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