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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장과 현송월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2021.4.16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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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6일 오전 7시 15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인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에 즈음하여 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예년에는 주로 태양절 전날이나 당일 자정에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지만, 이번에는 당일에 참배한 것으로 보인다.

리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부부 동반으로 관람한 이후 두 달만이다.

김 위원장 부부의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함께했고,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과 현송월 당 부부장도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여사와 함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고 영생홀들을 찾으시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영생 축원의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김 위원장과 별도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리 여사와 함께 태양절 경축 중요예술단체 합동공연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조용원·리병철·김덕훈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위원회 간부와 직원 및 그 가족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