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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예당일반산업단지의 한 화학공장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오전 예당일반산업단지의 한 화학공장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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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발 사고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던 충남 예당일반산업단지에서 또 다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6일 만이다(관련기사 : 충남 예당산업단지서 또 사고... 주민들, 인근 야산으로 대피 http://omn.kr/1spok).

9일 예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경 충남 예산군 고덕면 예당산업단지의 쓰레기 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 접수는 오전 5시 58분에 이루어졌다. 소방차 4대와 소방관 10명이 동원돼 30분 정도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예산소방서 관계자는 "쓰레기를 모아 놓은 트레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트레일러 안에 있던 쓰레기에서 불이 났다"며 "쓰레기가 탄 것이어서 재산 피해 규모를 추정할 수가 없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은 프탈레이트와 독성과 가연성이 있는 크실렌 등을 다루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이나 폴리염화 비닐을 부드럽게 위해 가소제로 쓰이는 화학 물질이다.

이날 화재 진압에 나섰던 의용소방대원 A(고덕면 주민)씨는 "화재 현장 주변에 지붕 방수액과 같은 인화성 물질이 있었다"며 "자칫 공장으로까지 불이 번졌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예산소방서 관계자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트레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트레일러 안쪽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화재가 확대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확대 위험성은 크게 없었다"고 부인했다.

최근 예당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잇따른 사고와 화재로 인근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의용소방 대원 A씨는 "예당산업단지에는 위험한 공해업체들이 많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충청남도와 예산군은 예당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는 예당2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탁상행정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신음에 가까운 민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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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블로그 미주알고주알( http://fan73.sisain.co.kr/ ) 운영자. 필명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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