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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민의 염원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은 사진은 지난 2월 19일 국방부를 방문해 서명지를 전달한 조병석 범군민회 사무국장. 왼쪽 작은 사진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등기로 통보한 답변서.
▲ 태안군민의 염원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은 사진은 지난 2월 19일 국방부를 방문해 서명지를 전달한 조병석 범군민회 사무국장. 왼쪽 작은 사진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등기로 통보한 답변서.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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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민의 영산인 백화산 정상을 비롯해 국방부가 점령하고 있는 미사용 군용지를 태안군민의 품으로 온전히 되돌려달라는 5천명의 염원에 대해 국방부가 단서조항을 달아 "향후 시점에 재검토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통보해왔다.

국방부를 대신해 백화산 정상에 위치한 부대를 관할하고 있는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는 지난 3월 29일자로 민원에 대한 답변을 등기로 통보해왔고 범군민회는 최근 이를 수령받았다. 

이에 앞서 '태안군 미사용군용지 되찾기 범군민 추진위원회(이하 범군민회)'는 지난 2월 19일 국방부를 방문해 5천명의 서명이 담긴 태안군민의 염원을 제출했다.

해당 서명지에는 태안군민의 영산이 백화산 정상을 비롯해 10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삭선리 공군부대 등 미사용 군용지에 대한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시켜달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담겼다.

당시 범군민회가 국방부장관 앞으로 수신처를 명시한 '태안군 미사용 군용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공문에는 충남 태안군의 미사용 군용지를 백화산 정상과 태안읍 삭선리, 원북면 양산리 일원으로 명시했다. 대부분이 국방부 소유 토지다.

범군민회가 확인한 백화산정상의 국방부 토지는 3필지로 53,101㎡다. 태안읍 삭선리 부지는 24,101㎡고, 원북면 양산리는 99,097㎡에 이른다.

범군민회측 "예상대로 원론적 답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필요성 적극 피력"

이같은 민원에 따라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는 답변서를 통해 "군은 지역 주민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2021년 지뢰제거 작전이 계획되어 있으며, 지뢰제거 작전이 종료되고 안전이 보장된 후에는 작전환경 변화 및 전력화 예정 무기체계 배치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향후 시점에 재검토가 가능함을 알려드린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범군민회 조병석 사무국장은 "원론적인 답변이 올 줄 알았다"면서도 "백화산정상 등 국방부 토지가 온전히 태안군민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나가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민의 영산인 백화산 태안반도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백화산. 백화산정상에는 현재 무인 무선중계소가 운영되고 있다. 백화산 정상이 군민의 품으로 돌아올 경우 백화산은 명실공히 태안관광의 중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도 군민은 물론 등산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태안군민의 영산인 백화산 태안반도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백화산. 백화산정상에는 현재 무인 무선중계소가 운영되고 있다. 백화산 정상이 군민의 품으로 돌아올 경우 백화산은 명실공히 태안관광의 중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도 군민은 물론 등산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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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안군민들이 군민의 품으로 되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백화산 정상에는 1957년 미군 방공포대 통제대가 주둔하다가 1977년 육군 방공포사령부에 인계하고 떠났다. 이후 국군의 모 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무선통신 중계소로 사용하다가 2017년경부터는 무인 무선중계소로 운영되고 있다.

미군 주둔당시 태안읍 삭선리와 원북면 양산리에도 미군 방공포대의 발사대가 포진돼 있었다.

이후 육군은 1990년 공군으로 방공포 사령부를 전군시켜 방공포대로 운영하다 2010년 해체돼 장비, 탄약, 물자는 반납되고 부대원들은 타 부대로 전출되면서 태안을 완전히 떠났다.

군인들이 주둔하던 백화산 정상의 통제대와 삭선리 및 양산리 발사대는 현재 텅 빈 상태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통제되면서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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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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